인터뷰- 손승락 방학3구역(가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
인터뷰- 손승락 방학3구역(가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
“미래가치 뛰어난 동북권 ‘숨은 진주’
방학동 주거환경개선 선봉장 되겠다”
  • 최진 기자
  • 승인 2022.02.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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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재개발 문턱이 낮아지면서 교통환경이 우수한 노후 주거지를 중심으로 재개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하철 1호선 방학역과 우이신설선을 동시에 품은 서울 도봉구 방학3구역 주민들도 재개발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장마철만 되면 지하실 침수 등이 문제가 됐던 이곳이 1천5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로 거듭나기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도봉구 방학3구역을 소개한다면

=우리 구역은 최근 재개발 훈풍에 힘입어 새롭게 재개발 추진에 나선 노후 주거지역이다. 그동안 재개발 한파로 인해 노후 주거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감내해야 했던 주민들이 희망을 품고 재개발의 꿈을 꾸는 곳이다.

우리 구역은 재개발사업에 암초로 불리는 종교시설 및 학교 부지가 없고 평지로 이뤄져 있어, 향후 신축아파트 단지 구성이 수월하다. 또 상대적으로 투자자 유입이 적어 주민갈등이 적은 안락한 동네다. 그러면서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우이신설선 연장, 창동 개발호재 등이 어우러져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다.

▲현재 사업추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재개발 동의서를 접수받으며 주민소통 및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재개발 추진 소식에 740여명 규모의 토지등소유자들 다수가 격려와 성원을 해주고 계신다. 코로나 시국으로 주민설명회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단 1번의 우편 발송으로 10%에 가까운 소유자분들의 동의서가 접수됐다.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1회의 추가적인 우편 발송이 있을 예정이며, 향후 감염병 확산 정도 등에 따라 추가적인 우편 발송과 주민설명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코리아신탁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동의서 징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방학3구역의 강점을 소개해달라

=우리 구역의 면적은 7만2천㎡ 정도인데 90% 이상이 저층 주거지로 구성돼 있어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사업성이 높은 덕에 신축아파트가 지어지면 추가분담금에 대한 주민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다.

또 도봉구청과 소방서 등 각종 관공서가 인접해 행정 편의성이 우수하다. 더불어 서울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고 홈플러스 등 역세권 상가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생활 편의시설 접근성이 좋다. 또 북한산·중랑천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청사진 및 비젼을 제시한다면

=방학3구역은 현재보다 미래가치가 뛰어난 숨은 진주로 표현하고 싶다.‘서울시 2030 도시기본계획’7광역지구 중 한 곳이면서도 타 지구보다 안정적인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사업추진이 용이하다. 현재 공개된 도시계획만 해도‘창동·상계지역 업무타운’과‘바이오메디컬 산업단지’, K_POP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 아레나’ 등이 있다. 구역과 인접한 창동역 일대가 국가 규모의 산업단지로 변모함에 따라 향후 천지개벽 수준의 지역사회 변화가 예상된다.

개략적으로 추산되는 사업전망도 밝다. 대지면적 7만㎡ 부지에 기존 가구수 및 토지에 대한 추정감정가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약 1천900억원이다. 여기에 용적률 225%를 가정하고 조합원 분양과 일반분양 수입에서 공사비·사업비를 제외한 경우 약 7천억원 규모의 개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예상비례율은 147.7%에 달한다. 이는 적은 부담으로 서울권 신축아파트에 입성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기 때문에 소유자분들의 재산 증진에도 천지개벽 수준의 상향이 기대되는 점이다.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현재 방학동은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재개발 추진의 희망이 없어 열악한 주거환경이 방치돼왔다. 하지만 재개발에 대한 기상도가 바뀌고 재개발에 대한 주민 요구가 커지면서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생각한다. 방학3구역은 주거환경 개선과 미래가치 향상을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 재개발 추진의 최적기인 현 상황에서 소유자분들의 지혜로운 결단과 참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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