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 도시계획 심의 6년만에 통과
잠실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 도시계획 심의 6년만에 통과
6천815가구로 탈바꿈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2.02.16 1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이 6년만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재건축 정상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16일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잠실5단지 재건축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시는 2번의 심의를 거쳐 공원 내 공원시설의 공공주택 전환, 교육환경평가 결과에 따른 학교용지 면적 증가 등을 수정가결했다.

잠실5단지는 1978년도에 건립돼 올해로 준공 45년을 맞은 송파구 최대 재건축 단지다. 지난 2014년 재건축 사업 준비에 착수했지만 2017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끝으로 안건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지난해 조합이 마련한 정비계획안은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반영해 준주거지역 내 비 주거비율을 일부 축소하고 주거비율을 확대한 변경(안)이다. 

이밖에도 정비계획(안)에는 △신천초교 2개소 중 1개소 당 7천207㎡를 8천㎡로 각각 793㎡씩 늘려 총 1천586㎡를 추가로 기부채납 △서울시의 조속한 정비계획 변경 승인과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실시한 국제설계공모가 최종 당선자(우선협상 대상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차순위 당선자인 국민대학교 건축학과 장윤규 교수의 설계(안)을 반영 △근린공원을 문화공원으로 용도변경하고 공원 내 문화시설 연면적 2천㎡를 서울도서관 연면적 1만㎡로 확대 △우체국을 포함한 공공청사에서 우체국은 별도획지로 구획, 공공청사는 삭제하고 공공주택으로 전환 △일조 영향으로 신천초교 위치 변경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편 잠실5단지는 재건축사업을 통해 3천930가구에서 6천815가구(공공주택 611가구 포함)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또한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최고 50층 아파트를 신축할 계획이다.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은 이번에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공고 후 고시된다.

이번 잠실5단지의 심의 통과로 그동안 멈춰있었던 서울시 재건축사업의 숨통의 트일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정상화를 위해 잠실, 여의도, 압구정 등 주요 재건축 단지 주민들과 수십차례 간담회를 열어 재건축사업 정상화를 약속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