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원곡연립3단지, 역세권에 최고 35층 명품단지… 프리미엄 기대감
안산시 원곡연립3단지, 역세권에 최고 35층 명품단지… 프리미엄 기대감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1.03.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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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원곡연립3단지, 역세권에 최고 35층 명품단지… 프리미엄 기대감
 
  
교통·교육·주거·편의시설 등 입지 최상
용적률 230% 적용… 총 910가구 신축
 
 

안산시 원곡연립3단지가 재건축사업을 통해 최고 35층의 최첨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된다.
원곡연립3단지는 지어진 지 30년이 경과한 3층 이하의 연립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잘 짜여진 기반시설에 비해 주거환경은 상당히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물 외벽은 깨지고 갈라져 흉물스러울 정도다. 게다가 건물 내부는 갈라진 곳으로 물이 스며들어 누수, 누전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또 외벽 시멘트가 떨어져 지상에 주차돼 있는 차량들을 파손하고, 주민들의 안전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보수로는 더 이상 감당이 안될 정도라는 게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층수가 15층으로 제한돼 그동안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안산시가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함에 따라 최고 35층의 초고층건립이 가능해지면서 쾌적한 단지 조성의 길이 열리게 됐다.
 

▲정비기본계획 변경… 최고 35층 건립 가능=지난해 8월 정비기본계획이 변경·고시됨에 따라 층수제한이 폐지된 원곡연립3단지가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앞두고 있다. 게다가 이를 토대로 최적의 사업계획까지 세우고 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예상된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851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는 원곡연립3단지(위원장 지용환)는 대지면적 5만7천626.7㎡에 상한용적률 230%이하·건폐율 50%이하를 적용, 아파트 총 91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83㎡ 120가구 △95㎡ 120가구 △112㎡ 550가구 △140㎡ 120가구 등이다.
 

정비기본계획 변경 전과 비교하면 상한용적률은 종전과 같지만 층수가 대폭 완화된 것이 특징이다. 과거 평균층수 15층 이하에서 현재는 별도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 최고 35층까지 지을 수 있다. 층수는 높아지고 건폐율은 낮아짐에 따라 단지 내부는 쾌적하고, 외적으로도 미관을 살린 동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최적의 사업계획을 세우게 된 원곡연립3단지는 이달 안에 정비구역 지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내달 초부터는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추진위는 상반기 내에 창립총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교통·교육·편의시설 고루 갖춘 최적의 입지 자랑=원곡연립3단지의 최대 장점은 주거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단지 주변으로 교통·교육·편의시설 등이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데 걸어서 5분 정도면 대부분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지하철4호선 공단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역세권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공단역은 향후 개통될 신안산선, 소사선, 수인선 등으로 환승이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원곡연립3단지의 재건축사업이 완료될 시점에는 서울은 물론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전지역으로 연결되는 더욱 편리한 교통망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각종 편의시설을 가까이 두고 있다는 점도 원곡연립3단지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안산시민공원, 화랑유원지 등이 위치해 있어 멀리 벗어나지 않고도 편안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안산의 대표적 종합운동장인 와스타디움이 마련돼 있어 이곳의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나아가 경기도립미술관을 가까이 두고 있어 문화생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또 안산시청 등의 관공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관산초, 원곡초, 원곡중·고 등의 기초교육시설들이 분포돼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또 안산공과대학, 서울예술대학 등 안산시를 대표할 만한 대학들도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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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주택 3.3㎡당 900만원… 급매물만 소진
 

■ 현재 시세는

원곡연립3단지는 역세권에다가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주거지로서 최상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초고층의 최첨단 아파트단지로 주거환경이 변모하고, 입주 시점에는 더욱 편리한 교통망을 형성하게 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시세는 3.3㎡당 900만원으로 낮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견해다.
 

반월부동산(031-484-6212)의 임준상 대표는 “현재 원곡연립3단지의 시세는 1년 전보다 떨어져 평당 9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며 “역세권에 위치해 편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고, 개발호재가 예상돼 문의는 많지만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거래는 성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부동산경기가 뒷받침된다면 가격은 급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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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구역지정 후 동의서 징구
‘신뢰·노력·수익창출’에 총력”
 

지용환  
원곡연립3단지 재건축 추진위원장
 

“층수완화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모두가 일치단결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줍시다.”
안산시 원곡연립3단지 ‘재건축호’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지용환 추진위원장은 원곡·초지동 일대 연립단지들의 층수완화를 이끌어 내는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서 발 벗고 나서는 성격 때문이다. 게다가 강한 리더십을 갖고 있어 안팎으로 신망이 두텁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우리 연립단지는 지난 2002년부터 재건축의 꿈을 키워왔다. 당시 5개 연립단지들이 연합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재건축을 논의했다. 처음에는 원곡동 3개 단지가 먼저 시작했고, 뒤를 이어 초지동 2개 단지가 참여했다. 우리 연립단지는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등 조합설립을 위해 준비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7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제정되면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안산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됐고, 법규정에 따라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아 현재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가장 큰 성과는=우리 단지뿐 아니라 이 일대 연립단지들은 1종일반주거지역에 미관지구로 지정돼 있어 층수가 평균 15층으로 제한돼 있었다. 때문에 층수규제에 가로 막혀 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다. 당시 층수완화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변 연립단지 추진위들과 (사)주거환경연구원, 안산시청 등의 힘을 얻어 반드시 층수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대부분의 주민들 역시 단합된 모습으로 층수완화를 주장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원곡·초지동 연립단지들의 층수완화를 골자로 한 정비기본계획이 변경·고시됐다. 이로써 최고 35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됐다. 또 그만큼 쾌적한 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저 뿐만이 아니라 연립단지 추진위와 주민들이 하나로 뭉쳐 일궈낸 최고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우리 연립단지는 오는 25일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앞두고 있다. 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어 계획대로 정비구역 지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비구역 지정을 받고 나면 곧바로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할 계획이다. 법적동의율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동별 요건 등의 제약이 뒤따른다. 하지만 층수완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면서 주민들은 더욱 더 신속한 재건축을 갈망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3개월 동안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해 오는 6월경에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만 이뤄진다면 내년 하반기에 이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추진에 역점을 두는 부문은=전국에서 최고의 아파트를 짓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전국 어디로든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누구나 살고 싶은 아파트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이를 위해 안산시내 아파트단지는 물론 서울시내 아파트단지들과도 차별화된 최첨단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추진위원장으로서의 각오는=저는 3대 이념을 목표로 세우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 먼저 청렴한 운영으로 조합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집행부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사업추진 과정에서 어떠한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성과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재건축사업을 통해 이익을 창출함으로써 주민들의 부담이 최소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혼신을 다해 사업을 이끌어 가겠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재건축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단결된 모습으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한다면 그만큼 주민들의 부담이 덜게 된다. 이제는 모든 물리적인 문제들이 대부분 해결됐다. 사업을 추진하는데 적기인 셈이다. 조합설립동의서를 신속하게 제출해 줘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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