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7구역, 강남권 초역세권에 명문학군… 투자가치 ‘따봉’
방배7구역, 강남권 초역세권에 명문학군… 투자가치 ‘따봉’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1.02.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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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7구역, 강남권 초역세권에 명문학군… 투자가치 ‘따봉’
 
  
용적률 241% 적용… 총 264가구 건립
일반분양 물량 150가구… 사업성 우수
 
 

초역세권에 명문학군을 자랑하고 있는 서울 방배7구역이 명품아파트로 재탄생하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지하철7호선 내방역과 서리풀공원 사이에 위치한 방배7 주택재건축(위원장 전덕근)은 최상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지만 주택들은 노후화돼 개발압력이 높은 곳이다.

여름철 장마나 겨울철 한파 등 해마다 반복되는 천재지변으로 주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재건축 예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주택을 개별적으로 신축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방배7구역은 지난 2006년부터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움직임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고시만을 앞두고 있다. 본격 재건축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방배7구역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기 위한 신속한 사업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총 246가구로 기존보다 2배 이상 증가=방배7구역이 최적의 사업계획으로 명품아파트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이 구역은 서초구 방배동 891-3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1만7천560㎡이다. 여기에 법적상한용적률 240.65%, 평균층수 16층을 적용해 지하3층~지상19층 규모의 아파트 총 264가구로 신축될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60㎡ 38가구 △85㎡ 129가구 △120㎡ 38가구 △134㎡ 55가구 △200㎡ 2가구 △215㎡ 2가구 등으로 지어진다. 이 중 법적상한용적률을 적용하면서 건립하게 되는 재건축소형주택은 60㎡ 5가구를 공급한다.
 
방배7구역은 현재까지 조사된 토지등소유자가 101명인 것을 감안하면 약 150가구 이상을 일반분양분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건축사업을 통해 가구수가 기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셈이다. 전체 건립 가구수는 적은 편이지만 사업성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진위는 사업성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덕근 위원장은 “우리 구역의 경우 타 구역들에 비해 비교적 건립 가구수는 적지만 토지등소유자 수에 비해 일반분양분이 많기 때문에 사업성은 우수한 편”이라며 “향후 우리 단지만의 고유한 색깔로 명품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명품 입지 자랑=방배7구역은 주거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구역 주변으로 다양한 교통시설이 마련돼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먼저 지하철7호선 내방역이 구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초역세권이다. 여기에 지하철2호선 방배역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한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편리하다. 또 다양한 버스노선이 구비돼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 전지역 어디로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초로 등 주요 간선도로들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한 교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국군정보사령부 부지 일대의 터널 공사가 완공되면 테헤란로와 사당로를 바로 연결할 수 있어 더욱 교통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 구역은 8학군에 속해 있는 명문 학군이어서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방일초, 이수초, 방배중, 서울고, 상문고, 서초고, 서문여고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방배동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리풀공원이 구역 바로 뒤편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하고 있다. 또 우면산이 가까워 이곳에 마련돼 있는 자연생태공원, 산책코스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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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3.3㎡당 2천500만원대… 문의 ‘빗발’
 

■ 현재 시세는

방배7구역은 내방역, 방배역 등의 지하철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서리풀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곳이라는 점이 시세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실제 구역 주택유형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150㎡ 단독주택의 경우 3.3㎡당 2천500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또 일부 33㎡ 다세대주택은 3.3㎡당 5천5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정비구역 지정이 확실시 된 지난해 말부터 가격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구역 내에 위치한 사랑부동산(02-517-8888)의 이정행 대표는 “방배7구역의 경우 편리하고 쾌적한 입지 때문에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며 “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나왔던 지난해 말에 매물들이 모두 소진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 방배동 일대는 지역 주민들의 특성상 아파트단지 대부분이 60평형대의 대형주택으로 구성돼 있다”며 “중형주택을 공급하기 때문에 사업이 완료된 후에는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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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부담 줄이고 수익 극대화
이달 안에 정비구역 지정될듯”
 
전덕근
방배7구역 재건축 추진위원장
 

“사업기간과 사업경비를 줄이고, 사업성은 높이는 것이 우리 구역 재건축사업의 목표입니다.”
전덕근 추진위원장은 타 구역들과 달리 별도의 추진위 사무실을 두지 않고 있다. 또 급여도 받지 않고 사업을 이끌어 오고 있다. 전 위원장은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스로 절약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우리 구역 내에는 노후한 주택들이 많다. 편리한 입지에 비해 주택이 낡아 주거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외부인들이 우리 구역을 보면 서울 강남에도 이런 집들도 있구나 하고 탄식할 정도다. 어떻게든 주거환경을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에 주민 몇몇이 모여 재건축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006년 재건축 예정구역으로 지정됐고, 이후 추진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주민들의 권유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사업은 어떻게 진행됐나=재건축 예정구역 지정 이후 불과 1개월여 만에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86%의 높은 동의로 추진위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행정관청의 각종 계획이 늦어지면서 사업도 지연됐다. 사업을 추진할 당시 서초구가 추진하고 있던 방배 그랜드디자인 계획으로 정비구역 지정절차를 추진하지 못했다. 이후에는 서울시가 방배동 일대를 주택유형 다양화 정비모델로 지정하면서 용역기간동안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약 2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결국 지난해 10월 정비계획(안)이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성공재건축을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나=가장 큰 목표는 사업을 신속하게 이끌어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별도의 추진위 사무실을 두지 않고 현재 직장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지금까지 협력업체 선정을 하는데 들어간 비용을 제외하고는 사업경비를 쓰지 않았다. 이와 함께 구청에서도 우리 구역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규정을 어기지 않고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들과 의사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나=별도의 추진위 사무실이 없다보니 주민들을 자주 만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위는 분기별로 소식지를 배포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주민들로부터 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있다.
 

▲향후 사업추진 계획은=이달 안에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또 다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1개월 내에 법적동의율을 충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추진위 계획대로라면 상반기 내에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하반기에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것이다.
 

▲단지 설계에 대한 계획은=우리 구역의 경우 인근 재건축 예정구역들에 비해 규모가 작다. 하지만 명품아파트를 설계하는데 있어서는 단지의 규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우리 구역은 단지특화를 통해 인근 단지들과 차별화된 아파트로 승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유의 콘셉트를 설정해 신소재 건축자재, 최첨단 시스템을 사용하고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설계할 것이다. 또 단지 내부는 다양한 조경시설을 설치함으로써 명품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추진위는 곧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합설립동의서를 걷을 예정이다. 이때 사업기간 단축이 사업성을 극대화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절대 간과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의서를 제출해 줬으면 한다. 또 만약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 반드시 인적사항을 변경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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