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협 LK에너지사장 "수소연료전지 도시가스 가솔린보다 안전"
이진협 LK에너지사장 "수소연료전지 도시가스 가솔린보다 안전"
행운의 에너지 공급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수소연료전지 대중화에 앞장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2.03.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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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일반인들의 무관심 속에서 어느새 정부의 저탄소 정책은 상당 수준까지 훌쩍 날아와 있는 상태다.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통해 2050년까지 국내 전체 발전량의 60~7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이진협 LK에너지 사장은 태양광, 지열,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중에서 수소연료전지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면적이 작고 천연 에너지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려면 반드시 수소에너지를 전면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회사명 ‘LK에너지’에 담긴 뜻을 소개해 달라

=엘케이에너지의 약자는 ‘Lucky Energy’로 ‘행운의 에너지’라는 의미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로 발전하는 단계를 벗어나 지구와 인류에 유익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적 ‘행운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기업 되겠다는 의지를 담겨져 있다.

▲‘수소연료전지’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대상이다. 수소연료전지가 필요한 이유부터 설명해 달라

=일반 국민들은 수소에너지라고 하면 수소폭탄을 떠올려서 위험하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연료전지에서 사용하는 수소는 폭발의 위험이 전혀 없는 안전한 에너지원이다.

우려하는 수소폭탄의 원리는 수소원자의 핵융합을 이용하는 것이다. 핵융합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1억℃ 이상을 발생시키는 원자폭탄 정도의 큰 에너지가 필요하다. 다시 말하면 일상생활에서는 이렇게 큰 에너지를 발생시킬 일이 없기 때문에 폭발 위험이 전혀 없다고 보면 된다. 

또한 수소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원소 중 가장 가볍다. 이 때문에 방출된 수소는 그 즉시 대기 중으로 흩어지는 성질을 가졌다. 방출된다고 해도 환기구를 통해 공기 중으로 사라져 안전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도시가스(LNG)나 LPG, 가솔린보다도 수소가 안전성 면에서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다.

▲수소연료전지가 재건축ㆍ재개발 아파트에 필요한 이유는

=친환경에너지 중에서 기후영향 없이 24시간 균일한 발전효율이 가능하며 설치공간에 대한 제약을 적게 받는다는 점에서 최고의 에너지 설비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국토가 좁고 천연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수소연료전지의 장점이 극대화될 수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탄소중립 이슈가 전 세계적인 글로벌 패러다임으로 대두돼 국가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EU, 영국, 미국 등 전 세계 134개국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이에 따라 경제의 흐름도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어떤 에너지를 사용하느냐가 국가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탄소국경제도의 도입, RE100 선언 확산 등 변화하는 국제경제 질서와 무역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통해 탄소중립을 신성장 동력의 기회로 활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탄소경쟁력을 확보해나가야 한다. 

▲이미 수소연료전지 사용을 채택한 대표적인 재건축재개발 구역을 소개한다면

=강동구 천호1구역 및 천호4구역, 은평구 갈현1구역, 동대문구 청량리 한양수자인 아파트와 청량리7구역, 종로구 세운 3-1구역 및 세운 제3-4구역 등에 도입될 예정이다.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선택하려면 어느 시점에 관련 전문업체를 선정해야 하나

=건축설계 도면에 해당 내용을 반영해야하기 때문에 사업시행인가 전에 전문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사업시행인가 이전에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특성과 건축물의 용도, 규모, 시공성 등의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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