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상록아파트 리모델링조합 창립총회 성료
해운대 상록아파트 리모델링조합 창립총회 성료
초대 조합장에 박경삼 위원장 당선
집행부 구성 및 협력사 선정 매듭
  • 최진 기자
  • 승인 2022.03.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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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부산광역시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의 역사를 개척하고 있는 해운대 상록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상록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해 부산 리모델링 1호 조합으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설립 동의자 723명 중 579명(80.08%)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총회장에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과 최은영 구의원도 참석해 부산 1호 리모델링 조합설립의 의미와 성과를 격려했다.

이날 총회에는 총 12개의 안건이 상정돼 의결·처리됐다. 세부적으로는 △리모델링사업 결의 건 △조합규약‧행정업무규정 및 선거관리규정 의결 건 △창립총회 예산(안) 의결 건 △조합 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안) 의결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 의결 건 △행정용역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의결 건 △설계자 선정 및 계약체결 의결 건 △협력업체(감정평가사‧법무사) 선정 건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포괄승계 건 △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 건 △임원(조합장‧감사‧이사) 선출 건 △대의원 선출 건 등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초대 조합장으로 박경삼 위원장이 당선됐으며 △감사에 신은호 씨 △이사에 곽한호 씨 외 3명 △대의원에 조숭희 씨 외 13명이 선출돼 조합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또 △행정용역업체에 토브씨엔씨 △설계자에 시공그룹건축사무소 △법무법인에 을지법무법인 △감정평가사에 제일감정평가법인,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 △법무사에 정평 법무법인이 각각 협력사로 선정됐다.

박경삼 조합장 당선인은 “그동안 부산 해운대구 좌동 신도시의 우수한 입지적 강점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노후아파트에서 입주민들의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라며 “입지적 우수성을 살릴 수 있는 프리미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부산시 리모델링 사업을 개척하는 성공 롤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 상록아파트는 지난 1998년에 지어진 준공 24년차 노후 아파트다. 해운대구 좌동 1331번지 일원 3만3천486㎡ 부지에 공동주택 9개동 20층 1천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은 78㎡(구 23평형)로 구성돼 있으며 용적률은 226%, 주차대수는 729대(가구당 0.7대)이다.

해당 단지는 우수한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연식에 따른 시설 노후화와 주차난 등으로 인해 주민들은 불편한 주거환경을 감내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리모델링 추진이 본격화되자 소유주들은 동의서 징구 45일만에 조합설립 동의율 71%를 달성해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을 드러낸 바 있다.

조합은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매듭지음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시공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리모델링 건설명가들이 시공권 획득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조합은 시공자선정 준비와 더불어 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세부 작업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용적률 347.52%를 적용해 지하 3층 ~ 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1천104가구로 확대될 예정이며 증가하는 104가구는 일반분양을 통해 조합원 분담금 감소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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