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윤혁 하안주공 6·7단지 재건축 공동추진준비위원장
인터뷰-최윤혁 하안주공 6·7단지 재건축 공동추진준비위원장
“무엇보다도 행정지원이 최우선 과제
광명 재건축시장 새바람 일으키겠다”
  • 최진 기자
  • 승인 2022.04.22 13: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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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경기도 광명시 재건축시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철산주공 재건축의 계보를 잇는 하안주공 단지들이 재건축사업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신도시급 신축단지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지자체와의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매듭지으면서 탁월한 행정력과 추진력을 주택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최윤혁 하안주공 6·7단지 재건축 공동추진준비위원장을 만나 하안주공 재건축의 현주소를 물었다.

▲하안주공 재건축추진 배경과 연역을 알려 달라

=하안지구는 지난 1985년 택지개발사업으로 지정된 후 1989년 10월부터 준공되기 시작했다. 지난 2020년 말 12곳의 모든 하안주공 단지에서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발족하며 본격적인 재건축사업 추진에 나섰다. 뛰어난 서울 접근성 입지에도 불구하고 노후된 중층아파트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사업기반 마련이 이뤄지고 있다. 

하안주공7단지는 2021년 5월 하안주공 전체 단지 중 가장 빠르게 안전진단 동의서 징구를 시작해 현재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다. 6단지는 지난 2월 안전진단 동의서를 받아 시청에 제출했고 오는 5월 예비안전진단 현지조사가 예정돼 있다.

▲최근 지자체장과의 간담회 개최가 주목받았다. 간담회 동기와 방향성이 궁금하다

=정비사업과 관련해 새 정권의 대표적인 공약은‘정밀안전진단 완화’와‘용적률 상향’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정책 반영을 위해서는 광명시의 실질적 행정지원이 꼭 필요하다. 그래서 현 광명시장을 비롯해 차기 시장 및 시·도의원 예비후보 등과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했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요청했다.

간담회 주요 사안은 △정밀안전진단 비용지원 조기화 △철산·하안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상향을 꼽을 수 있다. 현재 광명시는 준공 만 35년이 지난 아파트의 안전진단 용역비용을 시비 50%와 도비 50%로 지원하고 있는데, 비용을 지원하는 기준시점을 재건축 연한인 30년으로 단축하는 요청이 우선됐다. 또 철산·하안 지구단위계획에 윤 당선인이 1기 신도시에 공약한‘최고 용적률 500% 상향’을 동일 수준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6단지와 7단지가 공동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이유는

=불필요한 기부채납을 줄이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6·7단지를 통합해 재건축할 경우 두 단지 사이의 도로 신설이 불필요하고 재건축 사업성도 상승하기 때문에 소유자들도 이미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 공감대를 기반으로 하안주공 6단지와 7단지가 추진준비위를 통합해 최근 공동 추진준비위가 출범하게 됐다.

행정 요건도 청신호가 예상된다. 광명시는 지난 2015년‘하안동·철산동 재건축 예정단지 정비 기본지침’을 발표하면서 블록단위 아파트단지의 획지 공동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효율적인 정비기반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것인데, 지난 1월 착수한‘재건축지원을 위한 철산·하안 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에서도 앞선 획지계획이 같은 방향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현재 추진하는 사업단계와 향후 계획은

=현재 재건축 추가동의율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30%의 동의율을 확보한 상태이고 상반기까지 동의율 50%를 목표하고 있다. 실거주 소유자들의 경우 정보 전달이 용이하기 때문에 빠르게 동의율을 확보할 수 있으나, 타지역 거주자의 경우 개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바이다.

동의율 확보와 동시에 재건축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정비업체 및 신탁사, 시공사 등을 가리지 않고 동분서주하며 사업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다. 6단지의 예비안전진단 결과가 발표되는 5월 이후 정비사업 전문 관리업체 및 신탁사들의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유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하안주공은 아직 재건축 초기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현대·포스코·DL이앤씨 등 하이앤드 브랜드를 보유한 1군 대형건설사들이 현수막을 내걸며 수주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성원이 어우러진다면 하안주공6·7단지는 광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다. 소유자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 부탁드리며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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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같은힘 2022-04-23 05:37:09
하안주공 단지의 1등 6.7단지의 통합재건축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