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롯데·현대,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3천328가구 1조원 규모
단지명 ‘리버티지 강동’
  • 최진 기자
  • 승인 2022.04.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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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의 시공자로 롯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랜드마크 사업단)이 선정됐다.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조합장 이한내)은 지난 23일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시공자 선정총회를 열고 롯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랜드마크사업단은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단지명을 ‘리버티지 강동’으로 제안했다.

선사현대아파트는 강동구 상암로 11번지 일원 6만8천996㎡ 부지에 용적률 393%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16개동 2천938가구로 구성된 메머드급 단지다. 조합은 이 단지를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6개동 3천328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총공사비는 1조900억원 규모로 국내 리모델링 사상 최대 규모다.

랜드마크 사업단은 리모델링을 통해 부족했던 주차시설과 커뮤티니 시설 등 부대시설을 최신 주거트렌드에 맞게 충족시킬 예정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복층형 스카이 커뮤니티 3곳을 계획했고, 인도어 골프장과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포함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6개의 테마가든을 통해 단지 내 녹지공간을 확장, 주거쾌적성을 높인다. 더불어 테마가든과 연계된 3.3㎞ 길이의 산책로는 한강 광나루공원과 연결해 입주자들이 자연스럽게 한강의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수평증축을 통해 더 넓어진 평면과 효율적인 구성, 조망형 창호 등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특화설계도 다양하게 접목돼 조합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한강변 대단지라는 장점을 살린 고품격 주거공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번 수주를 통해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위상이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지 특성에 맞는 선별적 수주전략을 추진해 지속적으로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선사현대아파트는 축구장 약 10개 크기의 대지면적에 2천938가구와 150개의 구분점포, 지하3층에서 지상28층 규모의 공동주택 17개동으로 건축된 대단지다. 1990년대 정부정책이던 200만호 주택건설계획에 따라 393%라는 높은 용적률을 적용받았고, 현실적으로 재건축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순탄하게 리모델링으로 사업노선이 정해졌다. 지난 2020년 6월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5개월만에 강동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득하는 등 빠른 사업추진력을 선보였다.

해당 부지는 강남과 잠실의 초접근성은 물론, 올림픽도로 출입구와 연접해 있어 교통환경이 탁월하다. 또 지하철8호선 암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기도 하다. 고덕 비즈밸리 완공과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 판교~구리 지하철8호선 연장 등 개발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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