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2008년 단독주택재건축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7년여간 사업이 공전하고 있던 사당5구역은 2015년 지금 조합장을 맡고 있는 강성수씨를 중심으로한 예비추진위의 노력으로 사업 윤곽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2018년 95% 이상의 동의률로 조합을 설립하고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사당5구역 재건축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우리 재건축사업은 동작구 사당동 303번지 일대 2만265㎡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토지등소유자 353명 중 약 96%인 337명이 사업에 동의하고 있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09.95%와 건폐율 29.99%를 적용하여 지하5층부터 최고 12층까지 임대 16가구, 분양 491가구 등 아파트 총 50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평형별 세부 공급내용은 44㎡형 182가구, 59㎡형 224가구, 84㎡형 101가구 등이다.

우리 구역은 서초구 방배동과 인접해 있어 강남생활권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과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나아가 주변에 초·중·고교는 물론 숭실대, 총신대 등이 위치해 있다.

▲지금까지 사업추진과정에 대해 소개한다면

=사당5구역은 단독주택재건축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었지만 사업이 잘 진행되지 못한 채 공전되고 있었다. 2015년부터 조합장인 저를 필두로 주민자치 예비추진위가 주민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사업방향을 이해·설득시키면서 2017년 3월 정비구역 지정이 확정되었다.

2017년 11월 구청으로부터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아 조합설립업무에 매진해 2018년 11월 21일 95%가 넘는 동의율로 조합설립인가를 득했다. 정비계획변경업무는 일부 조합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현 조합장의 열정과 결단력으로 지구지정 변경이 추진됐다.

이 변경계획은 2020년 12월에 이르러서야 도시계획위원회를 심의를 통과할 수 있었다. 조합은 현재 교통영향평가 및 건축심의, 그리고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는 단계까지 이르고 있다. 

▲사업추진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2008년도부터 7년간 멈춰있던 세월동안 지쳐버린 주민들 사이에서는 우리 구역의 재건축사업이 힘들다는 인식이 자리 잡혀 있었으며, 이런 패배의식을 바꾸는 과정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1년 365일 공휴일을 불문하고 사무실에 나와 근무를 했다.

조합원이 언제 방문하더라도 상담할 수 있도록 조합이 항상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 재건축사업에 관련된 업무가 차차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려 노력했다. 

최초 추진단계부터 발생하는 현황을 소식지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림으로써 전 집행부가 소홀히 하였던 정보공유를 활발히 했다. 이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성원과 믿음을 확보했다.

▲사업추진과정에서 자부심을 느꼈던 일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서울시의 경직된 도시계획정책으로 인해 재건축·재개발사업이 많은 제약과 규제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 조합의 경우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성과를 냈다. 구릉지이기 때문에 어려운 지구지정변경을 이뤄냈다.

그 결과 당초 지하2층부터 최고 10층까지 평균 7층 이하로 계획되었으나 최종 건축심의과정에서 용적률을 상향 받아 최고 12층과 평균 10층 이하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조합에서는 82가구를 더 지어 사업수익을 높일 수 있었다. 

▲어떤 주거공간을 만들고 싶은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받아 특화설계가 가능한 사당5구역은 강남권 수준의 주거공간으로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는 최고의 명품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커뮤니티와 연령대에 맞는 공간창출 및 다채로운 조경계획으로 자연과 사람이 같이 어우러지는 아파트로 계획하고 있다.

조화롭고 창의적인 특색 있는 공간창출이 가능하며, 구릉지 특성에 맞춘 테라스 하우스 및 옥상녹화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소형평형이 중심이 되는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3-bay 계획으로 주변의 까치산 조망권에 유리한 방향을 확보했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지구지정 변경으로 약 700억원 정도의 수입이 증가하는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후속절차로 특별건축구역 건축위원회 심의가 원안가결로 원만히 마무리 됐다. 우리 조합은 조속한 사업진행 및 조합원 모두에게 사업성과가 배분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시고 협조해 주시는 우리 조합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조속한 재건축을 위해 많은 협조 부탁드리며, 항상 조합원의 이익과 조속한 업무진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