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1구역, 수락·도봉산 사이 역세권 명당
상계1구역, 수락·도봉산 사이 역세권 명당
  • 최영록 기자
  • 승인 2009.08.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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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1구역, 수락·도봉산 사이 역세권 명당
 
  
7호선·외곽순환도로 인접한 교통 요충지
용적률 219%·최고 18층 369세대 신축
 
 

 

 
 

상계1구역이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을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1구역 주택재건축(위원장 김동석)이 지난달 16일 정비구역지정을 받으면서 재건축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업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진 만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진 것이다. 상계1구역은 지하철7호선 수락산역이 구역과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역세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서울외곽순환도로도 인접해 있어 탁월한 교통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또 수락산과 도봉산을 사이에 둬 쾌적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구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중랑천의 각종 운동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상계1구역의 장점이다. 이와 함께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시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최적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3박자 고루 갖춰=수락산과 도봉산 사이에 위치해 있는 상계1구역은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지하철7호선 수락산역을 걸어서 3분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있어 서울 도심지는 물론 수도권 전지역 어디로든 손쉽게 나아갈 수 있고 인천국제공항까지도 1시간 정도면 도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러한 이유로 구역 인근에 한국도심공항터미널이 자리하고 있다.
 

또 구역과 인접해 있는 중랑천에서는 산책, 인라인 스케이트, 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중랑천의 각종 체력단련시설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락산과 도봉산, 북한산이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상계1구역은 초·중·고등학교를 구역과 가까이에 두고 있다. 통학이 가능한 교육시설로는 노일초·중, 상원중, 청원중·고·여고, 수락중·고등학교 등이 있다. 또 서울산업대, 삼육대, 덕성여대, 신흥대 등 대학교도 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편의시설도 우수한 편이다. 굿데이마트, 하이마트, 디지털프라자 등이 구역과 가까이 자리하고 있으며, 지하철4·7호선 노원역 주변에 형성돼 있는 대형 상권을 이용하는데도 큰 불편함이 없다.
 

▲용적률 219%·최고 18층 이하로 정비구역지정=상계1구역은 지난달 정비구역지정을 받으면서 재건축사업의 순탄한 항해가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상계1구역은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상 1단계로 분류됐지만 법정 노후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업이 부득이 지연돼 왔다. 이후 정비업체인 동안S&S, 건축사사무소인 미담 등 협력업체들과 법정 노후도 충족을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찾은 결과 지난해 8월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추진위 측의 설명이다.
 

구역지정(안)에 따르면 상계1구역의 대지면적은 2만3천108㎡이고, 용적률 219%, 평균층수 13층 이하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7~18층, 총 369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총 건립세대수 중 일반분양분은 약 100세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업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토지등소유자 수에 비해 일반분양분이 많아 사업성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는 게 추진위 측의 관측이다.
 

상계1구역은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법에서 정하고 있는 창립총회 개최요건을 충족한 뒤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합설립인가 이후에는 올해 안에 시공자를 선정하는 등 내년 하반기 이주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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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 3.3㎡당 2,200만~2,400만원선 거래
 

■ 현재 시세는
상계1구역은 역세권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재건축사업이라는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인근 주택들보다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상계1구역이 구역지정을 받은 현재 연립주택을 기준으로 3.3㎡당 2천200만~2천400만원에 실거래 되고 있다. 예정구역 밖에 위치한 동일 규모의 연립주택과 비교하면 전체 거래가격에서 3천만~5천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구역 내 연립주택들의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역 인근에 위치한 미래부동산(02-934-0022) 관계자는 “상계1구역은 역세권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여기에 재건축사업이라는 호재가 겹치면서 상종가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재건축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구역지정 고시 일을 기준으로 보면 가격도 오르고 매물도 들어간 상황”이라며 “당분간은 현 시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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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개발이익 창출에 총력, 이르면 연말께 시공자 선정”
 

김동석  
상계1구역 주택재건축 추진위원장
 

정비구역지정을 받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해 온 상계1구역 김동석 추진위원장. 김 위원장은 다음 사업단계인 조합이 신속하게 구성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김 위원장은 “주민들이 저를 믿고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해 준만큼 남은 열정을 우리 구역 재건축사업에 쏟아 붓겠다”며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으로 이끌어 주민들의 이익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우리 구역은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혼재된 곳이다. 이 중 단독주택들은 지어진 지 30~40년 이상된 노후한 주택이 대부분이다. 우리 구역 주택들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까지만 해도 여름 장마 때면 수해를 입었다. 구역보다 지대가 높은 중랑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상·하수도가 역류했기 때문이다. 이후 서울시가 중랑천 수위를 낮추는 공사를 완료하면서 더 이상의 피해는 없다. 하지만 그때 당시 침수됐던 주택들의 지반이 약해져 여기저기 금이 가 있는 곳이 많다. 재건축이 시급하다는 신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울시가 지난 2006년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고시함에 따라 우리 구역도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16일 정비구역지정을 받았는데=주변 재건축·재개발 사업장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정비구역지정을 받았다. 법에서 정하고 있는 규정에 맞춰 정비계획을 세우게 됐다. 어느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높은 용적률이나 층수에 대한 욕심이 왜 없겠는가. 하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규정에서 벗어난 정비계획으로 무리하게 요구하게 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사업지연은 곧 주민들의 피해로 직결된다. 이에 따라 법 규정을 지키면서도 주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등 최적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따라서 면적이 넓지 않은 우리 구역에서 일반분양분으로 100세대 정도가 가능한 현재의 사업계획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현재 추진위는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빠른 시일 내에 창립총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사업추진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계획이다. 이후 올해 안에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사업추진은 행정업무에 대한 비중이 컸지만 앞으로는 주민들의 협조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주민들의 협조가 사업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정비기본계획이 고시될 당시 우리 구역이 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주민들은 거의 축제 분위기였다. 하지만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무작정 좋아할 일은 아니었다. 법정 노후도를 충족해야만 다음 단계인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정비기본계획 고시 이후 실측을 해보니 노후도가 법정 기준보다 모자란 상황이었다. 여기에 정비기본계획 상 1단계로 분류되자 주민들은 곧바로 사업이 추진된다는 인식을 갖게 되면서 더욱 힘든 상황이었다. 주민들은 왜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냐며 질타하기도 했다. 추진위의 불신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 끝에 정비구역지정을 받게 됐는데 지금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협조해 주고 있다.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을 위해서는 누구나가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이는 바로 사업기간단축이다. 얼마나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마치느냐에 따라 성공적인 재건축이냐 아니냐를 판가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원하는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전체의 이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협조해 주길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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