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인가 임박
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인가 임박
타당성검토 1년 4개월만에 구역지정
구역지정 후 7개월만에 조합설립인가 신청
  • 최진 기자
  • 승인 2022.07.05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7구역 재개발사업이 정비구역지정 후 단 7개월만에 조합설립인가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재개발사업에서는 이례적인 최단기간 조합설립을 앞두고 있다.

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홍두식)은 지난달 23일 사하구청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 괴정7구역은 지난 2018년 12월 준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19년 3월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 이후 정비기본계획 변경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17일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승인받고 지난달 11일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해 홍두식 추진위원장을 조합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지난달 23일 인가신청서를 구청에 제출했는데,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은 지 불과 7개월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목전에 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인허가청의 정비계획 수정·보완 요청을 단기간에 처리하면서도 사업성을 보전하고 토지등소유자들과의 소통에도 노력한 집행부의 빈틈없는 전문성이 최단기간 조합설립에 이른 성공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또 조합 집행부와 협력해 사업을 컨설팅하고 지원한 정비업체 '테라 지앤씨' 등 협력업체의 전문성도 신속한 사업추진의 핵심으로 꼽힌다.

정비업체 관계자는 “자사의 전문성과 성공실적을 믿고 사업파트너로 뽑아주신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이 놀라운 결실로 돌아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시공자 선정 절차를 추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불철주야 사업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조합설립인가를 득하면 곧바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로나 감염증 여파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시공자 선정이 힘든 시기지만, 일부 현장들은 성공적으로 시공자 선정을 매듭지은 만큼 사례분석과 공정한 경쟁 등을 통해 토지등소유자들의 이익과 혜택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재 오랫동안 사업에 관심을 가져 온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해 GS건설·대우건설·DL이앤씨·현대건설 등 1군 대형건설사가 시공권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홍두식 위원장은 “우리 괴정7구역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염원하고 성원해주신 주민분들의 성원 덕분에 재개발사업의 새로운 역사가 기록될 수 있었다”라며 “신속한 인허가와 한발 앞선 행정준비로 사업성과를 이끌어준 사무장과 정비업체, 컨설팅업체 분들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괴정7구역 재개발사업은 사하구 괴정로 234번지 일월 9만5천890㎡ 부지에 지하3층 ~ 지상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천87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은 부산시 최초로 사전타당성 검토 통과 후 1년 4개월만에 구역지정이 완료되고 이후 7개월만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는 등 압도적인 사업속도가 입소문을 타면서 주거환경 개선의 청사진을 빠르게 완성하고 있다.

사업지는 부산지하철1호선 사하역과 괴정역이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지역으로 서부산지역 교통척추로 불리는 낙동대로와도 인접해 교통환경이 우수한 곳이다. 향후 서부산터널(제2대티터널) 개통으로 인한 교통환경개선의 최대 수혜지역으로도 꼽혀, 향후 서부산권에서 손꼽히는 프리미엄 단지가 기대되고 있다. 인근에는 사하초·사남초·옥천초·장평중학교 등이 인접해 있으며, 특히 동아고·동아공고·해동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매우 우수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