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벽적골주공8단지 리모델링, 포스코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수원 벽적골주공8단지 리모델링, 포스코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지난 5일 대의원회 의결… 오는 30일 총회
  • 최진 기자
  • 승인 2022.07.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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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사업의 시공자로 포스코건설이 유력해졌다.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조합(조합장 강병우)는 지난 5일 대의원회를 개회해 포스코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날 오후 3시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제안서를 제출하고 고품격 단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공8단지는 지난 1997년 용적률 222.4%로 준공돼 재건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소평형 2개 평면으로만 구성돼 리모델링 시 수평증축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의 효과가 높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별동증축 부지까지 마련돼, 타 리모델링 단지들보다 사업성이 뛰어난 현장으로 꼽힌다.

조합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해 약 5개월만에 소유주 2/3이상 및 동별 과반수 동의를 받아 리모델링 사업추진 요건을 충족했다. 지난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곧바로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 지속적으로 사업에 관심을 드러낸 포스코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강병우 조합장은 “사업에 대한 청사진이 구체적이고 리모델링 후 가치 도약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조합원들에게 시공자 선정에 관한 의중을 물을만 하다고 대의원회가 판단했다”라며 “리모델링 분야에 있어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건설사인 만큼 설계‧공사비‧안전‧주거환경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 시공을 고급화 전략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2천가구에 가까운 대단지인 만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고품격 단지를 선보여 리모델링 명가의 자존심을 이어갈 예정이다. 벽적골주공8단지 시공자 선정총회는 오는 30일 개최될 예정이며, 장소는 2천명 가량의 참가인원을 고려해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로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재건축과 맞먹는 고품격 프리미엄 시공과 합리적인 공사비로 다른 건설사들은 따라오기 힘든 리모델링 건설명가의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포스코건설의 야심찬 계획이 오는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조합원분들의 마음에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벽적골 주공8단지는 수원시 영통동 972-2번지 일원에 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18개동 1천548가구로 이뤄진 아파트다. 해당 부지는 수인선 망포역·영통역을 도보로 이용하는 더블역세권과 더불어 서울 전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정거장도 인접해 교통환경이 매우 우수한 곳으로 평가된다.

또 삼성전자를 도보로 출퇴근할 수 있고 우수한 학군의 초·중·고까지 인접해 입지조건이 우수하다. 여기에 1천548가구라는 대규모 가구 수, 일조권 문제없는 학교 위치, 필지 분할된 아파트 상가 등은 리모델링의 미래가치 상승과 리스크 감소로 이어져 신속한 사업추진이 기대되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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