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량1구역 가로주택, 시공자‧설계자‧정비업체 선정 나서
부산 초량1구역 가로주택, 시공자‧설계자‧정비업체 선정 나서
조합설립인가 난제 풀고 속도감있게 사업 추진
  • 최진 기자
  • 승인 2022.07.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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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조합설립 창립총회 개최 1년만에 사업정상화에 성공하고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창립총회 직후 집행부 갈등 및 조합설립 동의서 문제로 가시밭길을 걸어온 조합이 지난달 7일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후 빠르게 사업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최귀종)은 지난 5일 설계자와 정비사업전문관리자, 그리고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동시에 공고했다.

먼저, 시공자 선정의 경우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이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보증금은 현금 30억원이며 이행보증증권으로 제출이 가능하다. 시공자로 선정되면 현금으로 영업일 기준 7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까지며, 입찰마감은 오는 8월 8일이다.

설계자‧정비사업전문관리자 선정의 경우 오는 26일 입찰을 마감한다. 공동참여는 불가하며 일반경쟁입찰, 적격심사방식으로 입찰이 진행된다. 현설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설 직후인 오는 14일 오후 3시다.

조합은 이달 시공자와 설계자, 정비업체 등을 선정하며 사업정상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해당 구역은 지난해 7월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한 바 있으나, 총회 직후 집행부가 둘로 나뉘면서 조합설립인가에 어려움을 겪었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관계자들이 창립총회 개최 직후 토지등소유자들의 동의서를 점유했고 이후 현 집행부가 지난 3월 동의서를 다시 교부받아 동의서를 재징구하는 절차를 거쳤다. 이후 동의서 재징구 한달 만에 조합설립을 위한 법적 동의율을 충족하고 지난 4월 인가신청 서류를 제출해 지난달 7일, 창립총회 1년만에 인가를 득했다.

조합은 정비사업 핵심 파트너인 시공자와 설계자, 정비업체를 빠르게 선정하고 사업속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최귀종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 덕분에 불가능해보였던 사업재추진이 가능했고 어려운 난관이 기회로 전환되는 기적을 볼 수 있었다”라며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사업파트너를 선정해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신속한 사업추진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동구 초량동 42-9번지 일원 8천727.28㎡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312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재적조합원은 약 90명이다. 

해당 사업지는 부산 지하철1호선 초량역과 연접한 초역세권 구역으로 충장로고가교‧좌천고가교가 인접해 교통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KTX 부산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부산‧경상권 도심뿐 아니라, 전국적인 교통망을 자랑한다. 인근에는 초량초‧동일중앙초‧부산중‧경남여중‧부산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교육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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