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주아파트, 교통 좋고… 환경 좋고…
남양주 진주아파트, 교통 좋고… 환경 좋고…
  • 최영록 기자
  • 승인 2009.06.05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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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진주아파트, 교통 좋고… 환경 좋고…
 
  
총 1,407세대 규모의 대단지, 평내호평역 인접
오는 30일 최적의 시공자 선정 위해 ‘전력투구’
 
 

 

 
 

남양주시 진주아파트가 최고의 프리미엄을 자랑하는 명품아파트로 거듭나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진주아파트는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초부터 지금까지 소송이 단 한차례도 제기되지 않는 등 남양주시 내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사업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총 대지면적 6만1천250㎡ 규모의 진주아파트는 재건축사업으로 약 1천407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춘선 복선전철인 평내호평역이 인접해 역세권이라는 평을 얻고 있는 등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앞으로 각종 간선도로가 확충되면 서울시내로의 진입이 지금보다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각종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생활의 편리함을 배가시켜주고 있다. 여기에 재건축사업 완료 후 진주아파트 단지 내에는 테마공원과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엄격한 입찰 지침서로 시공자들 긴장=진주아파트는 오는 30일에 있을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분주한 가운데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진주아파트에 관심을 보이는 시공자들이 참석한 현장설명회 당시 조합이 제시한 입찰 지침서가 타 사업장들에 비해 엄격하다는 이유에서다.
 

조합이 시공자들에게 배포한 입찰 지침서에 따르면 사업참여조건에 있어 공사 마감수준을 조합원분이나 일반분양분 구분 없이 2009년도 서울시 내에 분양한 아파트 수준으로 정했다. 또 공사비 포함항목은 조합이 제시한 지질조사서를 기준으로 하는 등 조합이 제시한 세부내역들을 기준으로 작성토록 했다. 착공기준시점은 오는 2010년 7월을 기준으로 정했고, 이주 및 철거기간은 각사가 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본이주비는 세대당 평균 8천만원으로 정했고, 이율은 5.5%로 제시했다. 또 철거·잔재처리비(석면포함)와 발코니 새시 및 확장 부문을 공사비에 포함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진주아파트의 정비업체인 원양C&C 박은규 이사는 “시공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타 사업장보다는 다소 까다로운 입찰 지침서를 각 건설사들에게 제시했다”며 “이는 향후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공사비 인상을 애초부터 막자는 취지로 작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건설사들이 시공자로 선정된 이후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는 부문인 철거나 잔재처리비, 발코니 새시 등에 대한 사항을 공사비 내역에 포함토록 함으로써 공사비 인상의 소지를 막을 수 있게 했다”며 “만약 이러한 부분들이 공사비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이는 곧 조합원들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아파트는 지난 18일 시공자 선정 입찰마감을 한 결과 두산건설과 코오롱건설 두 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두산건설은 지난 2003년 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이뤄 시공자로 선정된 바 있지만 지위가 인정되지 않아 이번 시공자 입찰에 다시 한번 참여해 끝까지 진주아파트와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소송없어 모범사업장으로 입소문=진주아파트는 남양주시 내에서도 ‘모범사업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아직까지 소송이 단 한 차례도 제기되지 않고 있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이정국 조합장은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면서 내부적인 갈등으로 인해 각종 소송에 휘말릴 수밖에 없지만 우리 단지는 소송이 없는 사업장으로 남양주시 내에서 유명하다”며 “남양주시청에서도 우리 단지를 모범사업장으로 인식하고 있어 행정업무에 있어서도 적극 협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단지 내 조합원들의 성향이 너무나 순박하면서도 사업 참여도가 좋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조합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재건축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고루 갖춘 진주아파트=진주아파트는 빼어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올해 개통될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 평내호평역이 단지와 거의 접해 있어 역세권에 속한다. 또 교통시설 확충으로 인해 서울과 더욱 가까워질 전망이다. 오는 7월 개통될 예정인 서울~춘천고속도로, 내년 개통 예정인 호평~수석간 자동차전용도로 등으로 인해 쾌속 교통망을 자랑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단지 인근에 위치한 대형할인점 이마트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남양주 유일의 영화 개봉관인 싸이더스나인 시네마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 이와 같이 단지 주변으로 쇼핑, 금융, 관공서 등 각종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조성돼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단지 주변으로 평내초, 평내중, 평내고 등이 인접해 있어 자녀들이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다.
 

이밖에 호평택지지구를 가로지르는 호만천 생태공원이 단지 인근에 펼쳐져 있다. 호만천 생태공원 사업은 남양주시가 80억원을 투입해 호만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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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이 제시한 제안서로
공사비 인상요인 막았죠”
 

이정국 
남양주 진주아파트 조합장
 

조합원 1천명 이상의 재산을 재건축사업을 통해 증식시키겠다는 일념으로 조합을 이끌고 있는 이정국 진주아파트 조합장. 이 조합장은 오는 30일에 있을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입찰에 참여한 2개의 건설사 중 최적의 시공자가 선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우리 단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되기 전 지난 2003년 초부터 재건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더욱 쾌적한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는 것과 동시에 재산증식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리 단지는 1, 2, 3차로 나뉘어 있는데 당초 각 단지별로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사업성 향상과 쾌적한 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2003년 4월 한 개의 추진위로 통합하게 됐다. 또 같은 해 5월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D급 판정을 받아 재건축사업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후 협력업체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특별한 것이 있다던데=우리 단지는 기존에 이미 시공자를 선정한 적이 있지만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어느 사업단계 보다도 조합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시공자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이 유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집행부에서는 최적의 입찰조건을 제시하는 시공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1차 공고 때에는 자격조건에서 입찰보증금 30억원을 납부한 업체로 제한을 뒀고, 2차 때에는 50억원으로 인상했다. 반드시 입찰에 참여하고 싶은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해서였다. 또 지난 현장설명회 때 참석한 건설사들에게 기준이 엄격히 적용된 입찰지침서를 배포했다. 이는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공사비 인상 요인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함이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분수령이 됐던 시점은=〈도정법〉이 시행되기 전에 안전진단을 실시해 재건축이 가능한 D급 판정을 받았던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당시 안전진단을 받지 않았더라면 재건축사업을 추진조차 못하게 될 판이었다.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에 따르면 재건축 가능연한의 산식이 정해져 있는데, 이 산식대로라면 우리 단지는 최소 2014년에나 사업이 가능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사업기간이 단축되면서 비용적인 면에서도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사업 추진 중 어려웠던 점은=어느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이든 사업에 반대하는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 단지 역시 지난 2004년 전까지만 해도 비대위가 유행처럼 번졌었다. 당시 사업을 반대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에 어리석은 행동을 저지른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사업에 반대하는 분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올해 안에 관리처분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사업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조합원들의 의지가 최우선이 돼야 할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조합은 조합원들의 굳은 의지를 이어받아 사업단계를 신속하게 집행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오는 3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우리 모두의 염원대로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는 시공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조합원들이 참석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도 그렇듯이 매스컴을 통해 재건축·재개발에서의 비리가 보도되고 있는데 일부 조합원들이 우리 조합도 무슨 비리가 있을 것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조합은 청렴하다는 것을 자신있게 밝힐 수 있다. 지금까지 많은 조합원들이 사업에 협조해 준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협조와 응원을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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