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2 주택재건축, 사통팔달 '더블 역세권'
신수2 주택재건축, 사통팔달 '더블 역세권'
  • 최영록 기자
  • 승인 2009.05.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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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2 주택재건축, 사통팔달 '더블 역세권'
 
  
지하철6호선 광흥창·대흥역… 강변북로 인접
지하3층·지상17~18층 규모… 221세대 신축
 
 

 

 
 

노후한 단독주택들이 즐비해 있는 신수2구역이 재건축사업을 통해 새로운 아파트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지난해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한 신수2 주택재건축(위원장 김진수)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서울시로부터 구역지정을 받아 올해 안에 시공자를 선정하겠다는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통 요충지로 정평이 나 있는 신수2구역은 지하철6호선 광흥창역과 대흥역을 사이에 두고 있다. 여기에 강변북로가 인접해 있고 서강대교, 마포대교를 통해 올림픽대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등 편리한 교통시설과 교통망을 자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형 상권을 갖추고 있는 신촌과 가까이 하고 있는데다가 국내 유수 대학들이 인접해 있어 주거지로는 그만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또 각종 편의시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이점으로 작용해 재건축 완료 후 가치를 더해 줄 전망이다.
 

▲용적률 223%, 평균층수 17층 적용=마포구 신수동 255-7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는 신수2구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은 1만1천785㎡이다. 여기에 용적률 223%, 평균층수 17층을 적용, 지하3층·지상17~18층 규모의 아파트 총 221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신수2구역은 이 같은 계획(안)으로 지난해 10월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했으며, 관련부서 협의를 마치고 현재 구역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있다.
 

김진수 위원장은 “우리 구역의 경우 비록 면적은 작지만 토지등소유자 수에 비하면 공급세대수가 많기 때문에 사업성 면에서는 면적이 큰 다른 사업장들과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의 희망을 담아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수2구역의 토지등소유자는 총 115명이 등재돼 있으며, 지난 2007년 3월 마포구청으로부터 추진위 승인을 받았다.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고루 갖춰=신수2구역은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지하철6호선 광흥창역과 대흥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더블역세권에 속한다. 광흥창역과 대흥역을 걸어서 5분 정도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5호선 공덕역도 가까이 있다. 또 구역 바로 앞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지하철2호선 신촌역과 홍대역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강대교, 마포대교를 이용하기 쉬워 서울의 업무 중심지로의 접근이 용이하고 서울역과 용산역이 가까워 각종 교통망을 두루 이용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신수2구역은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국내 유수대학들도 가까이 두고 있다. 신석초, 신수중, 광성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서강대, 연세대, 홍익대, 이화여대 등도 인접해 있다.
 

아울러 신촌 현대백화점, 그랜드마트 등 대형 상권이 밀집한 신촌지역과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 편리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서울역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마트, 용산역 아이파크몰 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의료시설과 상암 월드컵공원도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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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미만 연립주택 3.3㎡당 3,000만원 호가
 

■ 현재 시세는
신수2구역은 면적은 작지만 편리한 교통망과 좋은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2006년 서울시 정비기본계획이 나올 무렵부터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게 구역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경기침체, 정책혼선 등으로 잠시 소강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 매물이 쌓여있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역 인근의 도원부동산(02-701-1577) 이백구 대표는 “신수2구역의 경우 20~30평 정도 규모의 단독주택은 3.3㎡당 1천500만~2천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립주택 같은 경우에는 3.3㎡당 3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수동 일대는 이미 지난 2006년부터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붐이 일면서 일제히 올랐다”며 “매물은 많이 있는데 경기침체, 정책혼선 등으로 재건축·재개발구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 거래가 성사되고 있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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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조합인가·시공자 선정, 주민 똘똘 뭉쳐야 사업 성공”
 

김진수  
신수2 주택재건축 추진위원장
 

“제 할아버지서부터 제 자식들까지 이곳에 살고 있어 주민들에게 신임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민들의 뜻에 따라 위원장직을 맡게 됐는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4대에 걸쳐 신수2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김진수 추진위원장. 김 위원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의 초석을 쌓겠다고 다짐한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우리 구역은 낡고 허름한 주택이 대부분이어서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그러다가 지난 2005년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발표된다는 소식과 함께 재건축 붐이 일기 시작했다. 당시 구역 내 빌라 주민들이 개별적으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동의서가 걷히질 않아 포기하게 됐다. 이후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제가 추진위원장직을 맡게 됐고 그때부터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했는데=지난 2006년 3월 정비기본계획 고시 당시 우리 구역은 법정 노후도에 많이 모자란 상태여서 2단계로 분류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법정 노후도를 맞출 수 있게 돼 구역지정을 신청하게 됐다. 그동안 계획(안)을 작성하다보니 상한용적률 적용, 평균층수 상향 등 재건축 규제완화 규정을 모두 적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면적이 너무 작아 사선제한으로 인해 동간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법에서 정하고 있는 평균층수 18층을 적용하지 못하고 부득이하게 평균 17층을 적용하게 됐다. 하지만 향후 법에서 완화해 준 내용을 모두 적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가장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현재 추진위가 향후 일정에 대해 계획하고 있기는 하지만 관련부서에서의 적극적인 협조와 주민들의 단합이 뒷받침돼야만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정비구역지정,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등 수많은 절차가 남아 있다. 이 중 올해 목표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시공자 선정까지 마무리 짓는 것이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운 점은=우리 구역 내에는 종교시설이 들어서 있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시설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타 지역들이 종교시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런 우려를 해주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 구역은 다르다. 종교시설 담임목사님 역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재건축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종교시설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와 함께 우리 구역은 당초 기본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은 신수시장 주변을 편입해 구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세운 적이 있다. 더욱 쾌적한 단지조성과 사업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럴 경우 노후도가 맞지 않아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여 부득이 포기하게 됐는데 이러한 점이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자기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지 말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사업에 동참해 주길 당부하고 싶다. 재건축사업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주민들은 구역지정을 신청하면 곧바로 구역지정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구역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관련부서의 협의가 있어야 되고 또 공람을 거쳐 서울시 심의도 이뤄져야하는데 이 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된다. 이러한 사항들에 대해 잘 숙지하지 못한 일부 주민들이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는 것 같다. 대화로 오해를 풀려고 해도 듣지 않는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체 주민이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주길 재차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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