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원준 안양 뉴타운삼호 재건축조합장
인터뷰- 주원준 안양 뉴타운삼호 재건축조합장
“조합원들의 사업정상화 바람 조속히 이뤄내겠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2.08.0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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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주원준 안양 뉴타운삼호 재건축 조합장은‘88% 조합원의 현산 해지 찬성’이라는 지난달 21일 총회 결과를 “조속히 사업정상화를 해달라”는 조합원들의 주문으로 받아들였다.

조합은 이 같은 조합원 지지를 바탕으로 조속히 사업정상화 절차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곧바로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 오는 5일 새 시공자 선정을 위한 시공자 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

주 조합장은 “내년 착공 때까지 계속해서 조합을 믿고 성원해 달라”며 “일단 새 시공자가 선정되면 사업이 정상궤도로 안착했다는 것이니, 그때부터는 조합원들께서 한숨 돌리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 결과, 조합 집행부가 결정한 사업방향이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번 총회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나

=조속히 현산 문제를 마무리 짓고, 사업 정상화를 이루라는 조합원 뜻으로 받아들인다. 이번 총회 결과에 감사드리며, 조합원들의 뜻을 받들어 향후 사업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조합원들께서 주지해 주셔야 할 점이 있다. 우리 현장은 다른 조합들과 다른 특수한 상황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 현장은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 현산과 관련해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리스크를 안고 있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뜻이다.

타 현장들은 착공이 앞으로 2~3년 남아있다는 점에서 시간적 여유를 갖고 현산 사태 수습을 기다릴 수 있는 위치에 있지만, 우리 현장은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야 해 리스크를 안고 있을 여유가 없다. 특히, 금융권에서 현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부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거액의 사업 자금 대출이 소요되는 우리 조합 입장에서는 민감할 수밖에 없다. 

▲향후 사업추진 계획은

=곧바로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 시간을 더 이상 허비해서는 안 된다. 오는 7월 27일 시공자 입찰안내문에 대한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하루 뒤인 28일 시공자 입찰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내달 5일에는 시공자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9월 16일 시공자 입찰제안서 접수 마감을 할 예정이다.

시공자는 컨소시엄이 아닌 단독 시공자를 뽑는다. 조합원 입장에서 단독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 향상에 유리하고, 시공자 입장에서도 미분양 리스크가 없다는 점에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이유가 없다. 시공자를 선정하고 나서는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개최한 후 착공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시공자 영업이 본격화할 것 같은데, 어떤 업체들이 움직이고 있나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등 내로라 하는 국내 5위권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입찰참여 의향서까지 제출했다.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88%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압도적 표수가 향후 시공자를 교체하려는 우리 사업에 흔들림 없는 안정적 토대를 제공해 줄 것이다. 사업을 빠져나가는 현산 측에서도, 새로 우리 사업에 참여하려는 건설사 측에서도 시공자 교체의 근거를 확실히 뒷받침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단계에 들어서면 조합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어도 될까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착공 이후부터는 완전히 사업정상화에 돌입했다고 보셔도 된다. 착공 이후에는 공사 책임들이 시공자가 지게 되면서 안정적인 사업 궤도에 돌입하게 된다. 아울러, 일단 올해 하반기 중 새 시공자만 선정돼도 조합원들께선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으실 것이다. 새 시공자가 선정되면 그 이후로는 상당한 변수들이 정리되고, 일반적인 사업패턴을 진행하는 사업 궤도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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