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온천동 260-1번지, 가로주택사업 새역사 쓴다
아산 온천동 260-1번지, 가로주택사업 새역사 쓴다
아산시 역세권에 최고 45층 랜드마크 주상복합단시 건축
  • 최진 기자
  • 승인 2022.08.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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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1,009.6%적용
주택 635·오피스텔 90호 

무궁화신탁이 사업대행
중견·대형 건설사 ‘눈독’
12월에 시공자 선정 총회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충청남도 아산시 일대에 재개발·재건축 훈풍이 불면서 온천동 260-1번지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아산 원도심 상업지구의 고지대에 45층 규모의 마천루 단지가 신축되면 아산 일대를 아우르는 랜드마크 건축물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조합이 연내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면서 아산 재개발·재건축 수주를 노리는 건설사들의 교두보 마련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온천동 가로주택의 경우 통상적인 소규모정비사업의 규모를 뛰어넘는 725가구 규모의 준중형 사업장이기 때문에 사업성에 대한 비전도 밝다.

단일 사업장 규모로는 일반 재개발사업과 유사한 국내 최대 가로주택 사업장이면서 재개발·재건축보다 사업절차가 간소해 신속한 사업추진까지 기대되고 있다.

▲국내 가로주택 단일사업장 최대 규모, 지상 45층 725가구 신축

아산 온천동 260-1번지 가로주택사업은 아산 원도심을 이루는 상업지구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소규모정비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온천동 무궁화아파트 일원 9천898㎡ 부지에 용적률 1천9.67%를 적용해 지하 7층~지상 45층 규모의 3개동 공동주택 635가구와 오피스텔 90호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조합원 수는 138명이다.

해당 사업장은 아산 일반상업지구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아산 원도심의 마천루를 담당할 45층 높이의 랜드마크 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심지 어느 곳에서도 아파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아산의 새로운 주거지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소규모정비사업의 경우 300가구 정도의 신축규모가 일반적이라면 온천동 가로주택의 경우 높은 용적률 적용에 따른 두 배 이상의 사업규모가 가능해 사업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경우 전용면적은 △74㎡ △84㎡ △110㎡ 평형으로 예정돼 프리미엄 주거지 형태를 지니고 있다. 오피스텔은 △84㎡ 단일평형으로 예정돼 고급스러운 역세권 단지의 가치를 드러낼 계획이다. 아산시와의 추가적인 사업시행계획 협의절차 및 시공자선정 결과에 따라 가구수 및 주차대수 등 세부내용은 변동될 수 있다.

또 아산 도심의 교통척추로 불리는 온천대로·충무로가 인접해 아산 시내는 물론 인근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이 도보권으로 인접해 지방 도시에서는 갖추기 힘든 교통프리미엄 입지를 충족시키고 있다. 나아가 KTX 천안아산역도 지하철 3정거장으로 가까워 수도권은 물론, 영남권·호남권까지 이동이 용이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서울에서 천안아산역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30분에 불과하다.

▲정비업체 전문성과 신탁사 투명성 콜라보, 사업속도·자금력 뒷받침

온천동 260-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신속한 사업추진력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합은‘법대로, 정석대로, 투명하게’라는 슬로건을 걸고 약속과 신뢰를 지키며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구역은 지난해 1월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지난해 7월 말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를 시작해 단 6일만에 동의율 82.3%를 달성했다. 이어 사업대행자로 무궁화신탁을 선정하고 9월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해 10월 인가에 이르렀다.

조합은 지난 4월 정기총회를 통해 진명시엔디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로 선정하고 이후 설계자 선정을 거쳐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 

현재 온천동 가로주택은 문화재 및 교통·교육영향평가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허가청과 교육기관 등과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슬럼화되고 있는 아산 구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비사업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기 때문에 갈등보다는 협력과 이해의 방향으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관련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면 올해 12월 시공자선정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청사진 현실화를 위해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합은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경우 이르면 내년 5월 조합원분양신청까지 신속하게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내 시공자선정 임박에 대형·중견사들 관심 증폭, 아산 랜드마크 선점 기대

지방 정비사업장은 물론, 전국 가로주택 사업장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 우수한 사업성과 사업추진력을 드러내는 온천동 260-1번지 가로주택의 시공자선정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건설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아산시 마천루 랜드마크 단지를 선점할 경우 최근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아산 일대의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가치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대 가로주택 사업장이라는 수식어와 랜드마크 단지가 갖춰야 할 뛰어난 입지, 45층 마천루 단지규모가 온천동 가로주택의 랜드마크 가치를 보장하기 때문에 지역 중견사들은 물론, 1군 건설사들에서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현재 건축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사업제안에 신중한 모습이지만, 향후 건설경기 회복과 동시에 해당 사업장은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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