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명순 가칭 상대원3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인터뷰-이명순 가칭 상대원3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발로 뛴 5년 노력 곧 결실
성남의 랜드마크 만들겠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2.09.07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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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이명순 가칭 상대원3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2018년부터 상대원3구역 재개발사업과 연을 맺었다. 지난 5년간 동네 곳곳과 성남시를 오가며 발로 뛴 노력의 성과가 조만간 ‘상대원3구역 정비구역 지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2018년부터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앞장서 왔는데, 그동안 이룬 성과는

=상대원3구역의 정비구역 지정을 1년 앞당기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가만히 있었다면 올해 말이 아니라 내년 말에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될 상황이었다. 하루빨리 진행돼야 하는 재개발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비구역 지정을 1년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대원3구역과 상대원2구역을 가로지르는 왕복 4차선 도로 명칭을 기존 ‘음촌로’에서 ‘희망로’로 변경하는데 앞장섰다. ‘음촌’이라는 기존 도로명이 ‘음습한 동네’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에 이를 대신해 ‘희망’으로 바꾸자고 제안한 것이다. 

아울러, 2019년 5월 31일을 재개발 토지등소유자 권리산정기준일로 결정, 이 날을 기준으로 토지등소유자 수를 고정시켰다. 토지등소유자 분양권 획득을 노려 건물을 허물고 신축을 해 소유주를 늘리는 소위‘지분쪼개기’를 원천적으로 방지해 사업성을 높인 것이다. 

▲상대원3구역의 재개발 필요성을 강조한다면

=많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면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시다. 급경사지가 많아 겨울에는 보행자 및 배달 오토바이 낙상사고도 빈발한다. 폭설이라도 내리면 차량들은 꼼짝 못하고, 응급 상황이라도 발생하면 구급차·소방차들이 진입하지 못해 피해를 키우는 경우도 많다.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재개발은 하루 빨리 진행돼야 한다. 

▲재개발을 하게 되면 어떤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되나

=금광1구역과 상대원2구역 등을 보면 실감하실 수 있을 것이다. 이들 구역들이 매머드단지로 거듭나면서 성남 본시가지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 상대원3구역은 이곳보다 더 큰 규모의 1만 가구 안팎의 초대형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각종 도시기반시설들도 갖춰져 주민들의 삶의 수준을 한층 더 높여줄 것이 분명하다.

이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은 당연한 것이다. 아파트가 완공되면 주민 분들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진다. 가격이 상승한 아파트를 팔고 다른 곳으로 이주하셔도 되고, 연로하신 분들은 이 아파트를 주택연금으로 활용해 편안한 노후 생활을 즐기실 수도 있다. 

▲향후 일정 계획은

=이달 말 정비구역 지정안 공람이 시작된다. 30일간 성남시에서 공람이 가능하니 관심 있으신 토지등소유자들께서는 시청을 방문해 열람하시길 추천드린다. 9월에는 성남시가 주최하는 상대원3구역 정비구역 지정 관련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가 열린다.

10월에는 이 내용을 토대로 상대원3구역 정비구역에 대한 시 도시계획 심의가 진행되고, 12월에는 구역지정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비계획 공람 내용 중 미비한 점을 찾아 보완함으로써 상대원3구역에 최고의 사업성과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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