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 한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구역지정(안) 통과
연산동 한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구역지정(안) 통과
지난달 31일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용적률 285%·건물 최고37층·1천672세대로 재건축
온천천·수영강 인접한 대규모단지… 건설사들 관심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2.09.29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부산 온천천변의 마지막 남은 평지 연산동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결정 및 정비구역지정()이 지난 831일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4차례의 심의 끝에 구역지정안이 통과되면서 이곳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당초 한양아프트의 정비계획결정 및 정비구역지정()은 높이 120m, 용적률 189, 최고 3912개동 1820세대로 재건축하는 방안이었다.

하지만 도시계획위원회는 건물의 높이와 용적률을 낮추고 통과도로 설치와 가로공원 확대를 주문하며 유수시설 변경 등 재심의와 보류 결정을 내려 왔다.

이에 한양아파트에서는 4차 심의에서 높이 111m, 용적률 285, 건물 최고 37, 1672세대로 정비계획을 수정해 정비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시해 통과됐다.

 

문병국 연산6구역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장은 높이는 줄었지만 중소형 평형세대를 늘리고 아파트를 고급화시켜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조합을 설립하고 하반기에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715일 아파트단지의 한가운데로 재건축사무실을 이전해 오가는 소유자들과의 호흡을 맞추고 공감대를 넓이고 있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온천천변과 연계한 친환경적인 최첨단아파트 건립을 목표로 하천의 특성을 살려 주민들이 편리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워트프런트 아파트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의 가치를 증대하기 위해 온천천카페거리를 잇는 길이 85m, 5m의 보행전용 경관브릿지를 구상하고 있으며, 다리 중간에 원형 쉼터와 포토존, 경관 조명, 분수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이 다리가 완공되면 건너편의 안락동 카페거리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돼 상권 활성화는 물론 야간 휴식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는 멋진 풍광을 연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병국 추진준비위원장은 사업계획서는 이미 부산시청에 제출됐고, 건너편 카페거리 사업장에서도 모두 서명을 완료한 상황이라며 향후 우리 아파트의 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981년 준공된 한양아파트는 41년이 지난 1214층의 중층 아파트단지로 대지면적은 83596이다.

온천천 하류와 수영강이 인접한 우수한 입지와 대단지 규모여서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3년 전부터 국내 상위 건설회사들이 눈독을 들이면서 홍보와 탐색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