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이촌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GS사업단' 선정
용산 이촌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GS사업단' 선정
동부이촌동 최대어… 총공사비 5,787억원
305가구 증가… 2,341가구로 재탄생 기대
  • 최진 기자
  • 승인 2022.10.24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리모델링 추진단지들 중 최대어로 꼽히는 이촌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의 시공자로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GS사업단)이 선정됐다.

이촌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차주환)은 지난 22일 오후2시 한강로동 천승교회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대상자인 GS사업단(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총 8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가결됐다. 세부적으로는 △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조합규약 변경의 건 △2022년도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시공자 선정의 건 △시공자 입찰보증금 사용 및 대여금 전환, 집행계획 승인의 건 △시공자 공사도급(가)게약 체결에 대한 대의원회 위임의 건 △2022년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 참석비 지급 승인의 건 △안전진단 및 석면조사 세대 사례금 지급 승인의 건 등이다.

이날 총회의 핵심안건인 시공자 선정의 건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S사업단이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1,052명의 조합원 중 914명(86.9%)이 GS사업단을 시공자로 지지했다. 나머지 안건들도 높은 성원에 힘입어 원안 가결됐다.

조합은 지난 5월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총회 일정을 조율해왔다. 앞서 진행한 1‧2차 현장설명회‧입찰에서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드러냈지만,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 조합과 이견이 발생해 시공권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조합은 내년 중 건축심의를 거쳐 2023년까지 사업시행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이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2024년까지 이주를 완료한 뒤 2025년 착공에 돌입해 5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9년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GS사업단은 올해로 준공 24년차를 맞이한 한가람아파트를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이끄는 최고의 명품단지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제안된 단지명은 ‘이촌 더 펜타스텔라’이며 총 공사비는 5,787억원이다. 수평‧별동증축과 용적률 515%를 적용해 지하 4층~지상 30층 규모의 공동주택 2,341가구로 증축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305가구는 일반분양을 통해 단지의 고급화와 조합원들의 분담금 감소에 사용된다.

GS건설 관계자는 “동부이촌을 대표하는 대단지이자, 초역세권 프리미엄까지 더해진 한가람아파트의 도약을 위해 GS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촌한가람아파트는 경의중앙선‧지하철 4호선이 교차하는 이촌역을 품은 초역세권 단지다. 더불어 신용산초‧용강중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한강변 생활권과 국립중앙박물관, 서빙고 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1월 이촌한강멘션 재건축을 수주한 데 이어, 한가람 리모델링까지 수주하면서 서울 부촌으로 꼽히는 동부이촌동에서 프리미엄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