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수민 상수·당인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
인터뷰-이수민 상수·당인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
“최고 49층 사전검토 승인요청
역세권 재개발로 재산 극대화”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2.11.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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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서울 마포구 상수·당인 재개발사업은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지금 19,000평의 이 사업은 역세권 재개발사업의 이점을 살려 용적률 500%의 사업으로 활로를 찾아가고 있다. 이수민 추진준비위원장은 역세권 재개발사업을 통해 우리의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주민들 스스로가 현명하게 판단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 추진준비위원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

=토지등소유자들 한 분 한 분 방문해 재개발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역이 재개발되면 주민 여러분들에게 어떤 혜택이 가는지 등에 대해 이해시켜드린다. 모든 에너지는 재개발사업을 위한 동의서 징구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사업추진과정에서 힘든 점은 동의서 징구 작업할 수 있는 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가 없는 것이다. 단독 소유자나 오랫동안 거주하신 어르신들의 반대로 재개발사업에 대한 설명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다.

‘임대아파트가 많다’라고 하시는 분들을 설득하는 일도 쉽지만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이 일을 멈출 수 없다. 우리들의 쾌적한 주거환경과 재산가치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어떤 태도로 임할 것인지 설명한다면

=과거 재개발을 하겠다고 두 번이나 추진하다가 이루지 못하고 무너진 적이 있었다. 지금도 나이가 많으신 주민 어르신들 중에는 ‘하는 거 봐서’라고 하시면서 눈치만 보고 계시는 분도 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도 우리는 지난해 12월 22일 구청에 사전검토요청서를 접수했다. 지금은 최고층수를 49층으로 수정 보완해 지난 10월 18일에 다시 접수했다. 상수·당인지역의 재개발사업을 위해 역사상 처음으로 사전검토요청서를 구청에 접수했을 때 눈물이 나오기도 했다. 

추진준비위원에서는 사업을 진행하는데 토지등소유자 분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역의 발전과 이익을 돌려드리겠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추진준비위원장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조합원을 위한 사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어느 재개발 현장과 마찬가지로 우리 구역 내에도 재개발사업을 꺼려하는 분들이 존재한다.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토지등소유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 동안 우리 구역의 재개발사업은 몇 번의 아픔이 경험했다. 2005년도에 이사 와서 재개발사업이 잘 진행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재개발을 한다고 할 때마다 마음으로 응원하고 기다렸다. 하지만 모두 무산됐다.

지금 구역에서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청에서 조합원 모집 필증을 받아서 조합원 모집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역주택사업에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다. 역세권 재개발사업을 접수해 정비구역지정을 승인받게 되면 관에서는 법에 의해 처리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역세권 재개발로 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그동안 우리 지역이 왜 못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바로 특혜의 용적률이다. 우리 구역은 지금 용적률 인센티브로 혜택 받는 이익을 토지등소유자 여러분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와 마주하고 있다. 이번 기회는 꼭 잡아 토지등소유자들께 행복한 아파트를 만들어 드리겠다. 

▲향후 사업을 어떻게 진행시켜 나갈 것인가

=사전검토승인을 거처 서울시 구역지정까지 빨리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행위제한 결정고시도 받아야 한다. 토지등소유자 여러분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한 단계 한 단계 신속하게 행동으로 보여 줄 것이다. 그동안 소유주 여러분의 열정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구역지정 결정고시와 조합설립인가 과정에서 더욱 투명하게 소통하고, 계속해서 소유주 여러분들의 소중한 재산이익을 극대화하는 추진준비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소유주에 의한, 소유주를 위한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정부나 지자체에 할 말이 있다면

=상수·당인 소유주 여러분들은 다른 구역에 비하여 불편함을 많이 참고 있다. 당인리 발전소만 보더라도 우리 주민들은 많은 불이익과 불편함을 겪고 있다. 그나마 발전소가 지하화 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말들이 많다. 어느 때는 발전소 앞에서 데모를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상수·당인의 재개발 조건에 맞게 준비해 접수한다면 구청은 빠르게 승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상수·당인이 재개발된다면 인구확산 측면에서도 구청에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이다. 조합이 설립되면 한강변에 있는 최고의 명품아파트로 만들어 우리 소유주여러분들께 소중한 선물을 제공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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