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상록아파트 리모델링, 우선협상 대상자로 포스코건설 결정
해운대 상록아파트 리모델링, 우선협상 대상자로 포스코건설 결정
내년 2월 시공자 선정총회 예정
  • 최진 기자
  • 승인 2022.11.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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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부산 해운대구 상록아파트가 포스코건설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며 단지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상록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박경삼)은 지난 16일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 대상자로 포스코건설을 결정했다. 조합은 지난달 5일과 21일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에 나섰으나, 포스코건설 단독 입찰로 모두 유찰됐다. 이후 조합은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포스코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 분야 최상위 건설사답게 부산 최초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리모델링 분야 원탑 건설사의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굳힐 예정이다. 조합은 우선협상 대상자가 결정됨에 따라 추가적인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점검한 후 내년 2월 시공자 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운대 상록아파트는 지난 1998년에 지어진 준공 24년차 노후 아파트다. 해운대구 좌동 1331번지 일원 3만3천486㎡ 부지에 공동주택 9개동 20층 1천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은 78㎡(구 23평형)로 구성돼 있으며 용적률은 226%, 주차대수는 729대(가구당 0.7대)이다.

부산 1호 리모델링조합인 사업으로 주목받는 해운대 상록아파트는 지난 9월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후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록아파트는 조합설립결의서를 징구한지 45일만에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동의율(66.7%, 소유주 2/3 초과)를 초과 달성(71%)하는 등 주민들의 사업추진 열의도 높다.

조합은 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1,104가구 및 커뮤니티 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으로 증가하는 104가구는 일반분양해 소유주들의 분담금을 감소시킬 예정이다. 또, 가구당 전용면적과 주차대수 확대 등 주거트랜드를 대거 반영해 주거환경 변화와 미래가치 상승을 동시에 도모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지는 언덕지형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입지를 지녔다고 평가된다. 역세권이 귀한 부산 도심에 부산지하철 2호선 장산역이 도보권에 있고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와의 접근성도 우수해 교통환경이 양호하다. 또 해송초‧동백초‧신곡중 등 연접한 수준이라 교통‧교육이 어우러진 입지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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