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층규제 폐지시 초고층 기대감↑...과도한 기부채납 '걱정'
35층규제 폐지시 초고층 기대감↑...과도한 기부채납 '걱정'
재개발·재건축구역들 '환영반 우려반'
미도아파트 신통기획 주민설명회에서
최고 50층ㆍ임대 630가구에 주민들 반발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2.12.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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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 기자] 서울시의 층수규제 폐지로 초고층 아파트건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이를 위해 요구할 기부채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규제를 완화하는 만큼 기부채납에 대한 부담은 늘어나, 정도에 따라서 사업성이 오히려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기부채납 수위를 짐작하기 위해 대치 미도아파트 등 처음으로 층수 규제 완화를 적용받는 단지들의 기부채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서울시는 층수 규제 폐지를 첫 적용받는 단지로 강남구 대치 미도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기획안에 따르면 미도아파트는 최고 50층 3,800가구 내외 규모로 재건축된다. 대치·개포 생활권의 대표 단지로 수변과 녹지가 어우러진 주거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시는 35층 규제 완화와 함께 관행적인 공원 기부채납 대신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등 주민 편의를 위한 계획안을 마련했다.

먼저 학여울역에 단지 방향으로 출입구를 신설한다. 학여울역 활성화와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함이다. 또한 역에서 남부순환로 쪽으로 이어지는 연도형 상가도 설치할 예정이다. 남북간 통경구간을 따라서는 대치동 학원가와 은마아파트, 대치미도아파트를 연결하는 중앙공원길을 조성하고. 양재천 보행교 등 양재천 수변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담겼다.

임대주택은 시가 지난 8월 주민설명회에서 약 630가구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과도한 임대주택에 대한 주민들이 반발이 일자 확정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때 임대주택이 630가구라고 밝혔지만 이는 확정이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임대주택 수는 기부채납 시설의 수요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데 아직 기부채납 시설 수요가 미정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초고층 재건축을 진행할 경우 구체적인 기준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토지비율 약 20% 정도의 기부채납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된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경우 기부채납이 약 20% 수준으로 적용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기부채납은 단지 주변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경우 한강 수변공원과 문화시설 등을 공공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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