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문병국 부산 연산6구역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
인터뷰-문병국 부산 연산6구역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
“연제구 온천천변 인공지능 접목
부산 최고의 명품아파트 짓겠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2.12.10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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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부산 연제구 온천천변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첨단 워터프런트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본격화 된다. 온천천 수변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부산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연산6구역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문병국)는 지난달 23일 연산6구역의 구역지정 고시가 완료됨에 따라 공식적인 재건축사업 출발을 선언했다. 그간 사업을 이끌어온 문병국 추진준비위원장은 오랜 행정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조합설립을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정비구역 지정 과정이 3차례 보류되는 등 천신만고 끝에 4번째 구역지정안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연산6구역 한양아파트는 1981년 준공된 41년차 아파트로 재건축이 시급하다. 2017년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도시계획 용역에 착수해 2020년 9월 첫 번째 도시계획 심의를 진행한 이래 각종 요인으로 심의를 반복했다. 

우선, 2020년에는 단지 내 남북 측 현황도로 존치 후 재배치와 집중호우 대비 우수처리계획 재검토 요구가 있었고, 두 번째 2021년 10월 심의에서는 높이계획과 용적률 하향조정, 가로공원 폭을 10m까지 검토하라는 내용 등으로 재심의를 받았다, 2022년 1월 세 번째 심의에서는 공공보행로 확보, 가로공원 확폭 등에 대해 재심의 받았다. 마지막 2022년 8월 심의에서는 용적률 하향과 높이를 축소하는 내용으로 첫 시도 후 약 6년 만에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됐다. 최근 도시계획 트렌드인 용적률 축소와 공원 확대 및 방재시설 강화 등으로 인해 사업진행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확정된 정비계획 내용에 대해 소개해 달라

=지난 11월 23일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지정 고시를 받았다. 고시 내용에 따르면 구역면적은 8만3,596㎡이며 공원은 5,623㎡, 건축물에 관한 계획은 건폐율 20%, 용적률 285%, 높이 111m(37층) 이하로 지정됐다. 연산6구역은 3종 일반주거지역이어서 비교적 높은 용적률을 받게 됐다. 

하지만 향후 시공사를 선정한 후 건축심의 때 용적률을 추가 상향하고 최근 건축물의 세대 층고를 높게 하는 추세에 맞춰 높이계획을 상향, 최고 높이 40층을 목표로 일반분양을 430세대 이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산6구역의 입지 자랑을 한다면

=온천천 하류와 수영강이 만나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이 어우러진 곳이다. 교통의 경우 도시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도시철도 교대역과 동해남부선철도 안락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주변 지역 약 2만5,000평에 달하는 곳이 걷기 좋은 해발 7〜10m 안팎의 평탄지로, 온천천변과 어울려 천혜의 주거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온천천변을 연접한 550m 길이의 하상도로는 벚꽃길로 가꿔져 있어 어르신은 물론 어린이, 장애인분들도 이용하기 편리한 곳이다. 그러다보니 온천천은 사계절 24시간 남녀노소 불문하고 걷기와 달리기, 자전거 이용자들도 북적인다. 이곳은 건너편의 카페거리와도 연결되어 휴식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연산6구역 재건축아파트의 고급화 전략을 소개한다면

=온천천변과 연계한 친환경 특징을 살리고,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친환경 아파트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온천천의 특성을 살려 주민들이 편리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워터프런트 아파트를 지향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인구구조 트렌드에 발맞춰 1〜2인이 거주하기 좋은 소형 아파트와 가족단위 입주자가 선호하는 대형 아파트를 골고루 배치해 수익성을 높이고 토지등소유자의 분담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 최상층에 온천천과 수영강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브릿지와 전망대를 포함하고, 하천변을 따라 가로형상가를 배치함으로써 하천을 배경으로 휴식과 여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상권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향후 일정 계획은

=곧 추진위원회 승인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돌입한다. 이후 동의율 78%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 중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하반기에는 국내 최상위 시공자를 선정해 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미 우리 구역을 향하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10위권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토지등소유자 분들이 온천천변이라는 축복의 대지 위에서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가는 명품 아파트가 지어질 수 있도록 힘써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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