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경기도 부천시 가로주택정비사업 현장에서 시 최초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청렴선언식이 열린다. 비리 방지를 통해 투명한 소규모 정비사업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바람이 담겼다.
소사본동 223-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정석)은 오는 17일 조합사무실에서 조합 관계자 및 시의원・조합원・시공자 등 협력업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선언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석 조합장은 “간혹 부정・비리 소식이 전해지는 정비사업 부문의 구태를 개선하기 위해 작은 현장이지만 우리 사업현장에서부터 청렴 선언을 함으로써 업계 변화의 씨앗이 돼 보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부천시에 많은 소규모정비사업 현장들이 있는데, 우리 현장의 청렴선언식으로 시작으로 이 같은 움직임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청렴선언식에서는 다음과 같은 참가자들의 5개 내용의 선언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라도 본 사업과 관련하여 금품・향응 또는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요구하거나 제공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혹 본 사업과 관련하여 금품・향응 또는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였거나, 받았을 경우 즉시 환원하여 조합에 귀속하겠습니다
△우리는 업무수행과 관련하여 임직원의 부조리로 인해 조합에 손해가 발생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습니다.
△우리는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앞서 낭독한 윤리선언의 내용을 반드시 준수하고 어기지 않을 것임을 서약합니다.
한편, 소사본동 223-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현재 사업추진은 건축심의를 완료한 후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을 준비 중이다. 건축심의 과정에서 소규모아파트 사업임에도 불구, 아파트 동과 동 사이에 스카이브릿지 2곳을 설치해 주목받고 있다.
사업은 소사본동 223-1번지 일원의 5,864㎡ 부지에 용적률 250%를 적용해 4개동 152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하철 서해선 소새울역 역세권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