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근렬 대화감정평가법인 대표이사
인터뷰- 조근렬 대화감정평가법인 대표이사
“체질개선·외형확장 성공… 매년 매출 100억씩 늘죠”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2.12.27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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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곳 전국 본사·지사망 감평·부동산 관리·자문 
전문평가사만 220명 방방곳곳 누비며 서비스 
재개발조합도 재건축처럼 감정평가법인 선정해야

 

[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올해로 창립 27년차를 맞는 대화감정평가법인이 국내 최고의 감정평가법인이 되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 올해 초 조근렬 감정평가사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해 업계 선두 감정평가법인이 되고자 하는 체질개선 및 외형 확장에 나섰기 때문이다.

현재 17곳에 달하는 본사 및 지사를 내년 한 곳 더 늘려 18곳의 본지사망을 갖춘 선진 감정평가법인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조근렬 대표이사는 “공정하고 성실한 평가를 신념으로 토지 등의 효율적인 이용과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본사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본지사망을 구축하고 모든 분야의 감정평가와 부동산 관리, 부동산 투자자문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화감정평가법인의 발전 상황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대화감정평가법인은 1995년 설립되어 27년여간 감정평가업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2020년 현재의 사옥을 매입ㆍ이전하면서 17개의 전국 본지사망을 통해 국토교통부로부터‘공시전문평가법인’으로 선정되어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본사, 강원지사, 경기지사, 경남중앙지사, 경북지사, 경인지사, 경기동부지사, 경기북부지사, 대구경북지사, 대전세종지사, 부산경남지사, 울산지사, 전북지사, 제주지사, 충남지사, 충청지사, 호남지사 등이 활발히 영업 중입니다. 더불어 내년 봄에는 경기서부지사를 설립하여 업계 최대인 18개 본지사망을 보유하는 유일한 평가법인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표준지공시지가평가 및 금융권 담보평가, 재개발ㆍ재건축평가 그리고 일반거래평가 등에서 특장점을 가지고 있는 업계 선두그룹의 일원인 공시전문평가법인입니다. 고무적인 사실은 매출액이 매년 약 100억원씩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저희 법인의 2021년 매출액은 746억원으로 건실하게 성장하는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대화감정평가법인의 특장점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약 220명의 평가사와 280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돼 전체 약 500여명의 탄탄한 감정평가 인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인력들이 전국 17개 본지사망에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감정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인력 구성은 △서울본사 84명 △강원지사 5명 △경기지사 13명 △경남중앙지사 5명 △경북지사 2명 △경인지사 14명 △경기동부지사 13명 △경기북부지사 15명 △대구경북지사 9명 △대전세종지사 7명 △부산경남지사 15명 △울산지사 3명 △전북지사 4명 △제주지사 4명 △충남지사 6명 △충청지사 4명 △호남지사 11명의 감정평가사들이 배속돼 있습니다. 

이처럼 전국 방방곡곡의 감정평가 업무를 커버하고 있는 대화감정평가법인에는 아울러 법률, 회계, 세무, 건축 등 감정평가에서 필수적인 전문경력보유자들도 다수 근무 중입니다. 특히 철저한 단계별 심사시스템과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전문가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물샐 틈 없는 철저한 감정평가가 이루어지도록 노력 중입니다.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감정평가를 진행한 정비사업 현장 사례로는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수립을 위한 분양예정자산 감정평가 △돈의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원 현물출자자산 가액산정 감정평가 △공평15·16지구 도시정비형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수립 감정평가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대화감정평가법인에 재직하시면서 재건축·재개발 평가 관련해 이뤄낸 개인적 성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 지자체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자문위원을 비롯한 업계 최고의 인력풀을 바탕으로 업계 1등의 재개발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적 조합으로는 △비산초교주변지구 일반분양가 산정관련 감정평가 △호원초등학교주변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동주택 일반분양가 산정 관련 택지비 감정평가 △신정1재정비촉진구역1-1지구 법인세 과표산정을 위한 현물출자자산 감정평가 등이 있습니다.

아울러 재건축사업에서도 감정평가 업무를 늘려가면서 신흥강자로서의 위상을 떨쳐가고 있습니다. 재건축사업 실적을 소개하자면 △대치제1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법인세 과표산정을 위한 현물출자자산 감정평가 △등촌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수립 감정평가 △대치구마을 제2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감정평가 등이 있습니다. 

▲현행 재건축재개발 감정평가제도 중 개선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그 부분을 지적해 주십시오

=재개발사업에서도 조합이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물건이 혼재된 재개발사업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재개발사업에서도 조합이 1개의 감정평가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개정해야 할 규정은 도시정비법 제74조 제4항 제1호 가목입니다. 현행 도시정비법 제74조 제4항 제1호 가목 규정에서는 재개발사업의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할 때의 방법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재개발사업 감정평가 업무를 ‘시장·군수 등이 선정·계약한 2인 이상의 감정평가법인’들이 평가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현행 재건축사업의 감정평가법인 선정방식처럼 ‘시장ㆍ군수등이 선정ㆍ계약한 1인 이상의 감정평가법인등과 조합총회의 의결로 선정ㆍ계약한 1인 이상의 감정평가법인 등’의 내용으로 개정해 조합이 직접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재건축재개발 조합 입장에서 본다면,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할 때 법정 수수료율이 정해져 있어 가격 비교를 통해서는 옥석가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좋은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하는 비결을 소개해 주십시오

=단순한 평가법인의 외형, 매출액, 실적보다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였는지가 감정평가업체 선정에 주안점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각종 경력, 기고 및 자문활동, 저서 등 주무평가사의 능력과 경험이 조합의 니즈를 능동적으로 살펴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임기동안 부동산 가격 폭등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부동산가격 전문가 입장에서 원인과 해법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정부 임기 중 부동산가격 폭등은 무분별한 대출규제와 공급억제 두 가지가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저금리 기조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및 가수요 억제를 위해 수요 측면에서 시행된 무분별한 대출규제가 시장을 왜곡했고, 아울러 재개발·재건축 등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늘려야 하는데, 오히려 공급억제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현 정부 앞에 놓여진 시장 상황은 대외적 환경 영향으로 금리 상승기가 도래하여 수요측면은 오히려 과하게 억제되고 있어 가격조정기가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다양한 부양책을 도입하여 기대수요와 기대공급이 완전히 가라앉는 것을 선제적으로 방어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인공지능(AI)으로 표현되는 4차산업 혁명이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및 감정평가 시장의 미래시장 변화와 그에 따른 대화감정평가법인의 대응 방안을 소개해 주십시오

=알파고의 등장으로 서서히 수면 위로 등장한 AI는 획기적이면서도 두려운 존재가 되는 한편, 감정평가 분야에서 활용 폭도 속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오류 검증 편의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장조사 후 사무실에서 이루어지는 전산작업에서 오류가 발생하곤 하는데, 인공지능이 실질적인 평가 데이터나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시각적이며 심층적인 체킹을 통해 검증 편의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프롭테크를 통한 VR 등은 감정평가 업무 시 현장접근 전 준비작업도 용이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구현하기 위해 대화감정평가법인은 감정평가서 작성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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