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전주공1단지·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고시
제천 청전주공1단지·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고시
입안제안동의서 제출 7개월만에 성과… 제천 재건축 1호 청신호
용적률 289% 적용해 지상 29층 1,206가구 신축
  • 최진 기자
  • 승인 2022.12.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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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충청북도 제천시 청전주공1단지·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하면서 제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주거단지의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청전주공1단지·시영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김태린)는 지난 28일 제천시로부터 도시계획심의가 통과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청전주공1단지·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오는 30일 정비구역으로 고시될 예정이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은 추진준비위가 정비구역 입안제안동의서를 제출한 지 7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통상적으로 정비구역 지정은 도시계획심의 단계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와 교수들이 교통·환경·건축계획 등 다양한 분야를 까다롭게 심사하기 때문에 4~5년 정도가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비업계에서는 청전·시영 재건축사업이 전국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힘든 사업속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추진준비위가 발족한 후 재건축 예비안전진단과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기까지 소요된 시간이 1년 5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밀안전진단의 경우 재건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E등급’을 받아, 사업추진에 대한 당위성을 정량적으로도 확인된 바 있다.

640가구 규모의 청전주공1단지는 준공 42년차 노후 아파트로 제천시 최초로 건립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또 2년 후에 준공된 100가구 규모의 40년차 시영아파트는 당시 프리미엄 아파트를 표방하며 제천의 주거트렌드를 이끌었던 고급화 단지다. 이 두 아파트 단지가 속한 청전동은 제천시의 핵심 주거지·상업지역으로 거듭나며 기반시설 및 학교 등이 밀집한 형태로 개발됐다.

해당 재건축사업은 제천시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정비사업으로 제천 도심지 중앙에 위치한 입지적 강점 덕분에 택지개발이 일반화된 제천시에서 1호 재건축 사업장으로 거듭난 곳이다. 이미 사업 초기부터 1군 대형건설사들이 수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인근 주거단지를 압도하는 랜드마크 대단지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가 높은 사업이다.

김태린 청전·시영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은 “지난 5월 31일 정비구역 입안제안동의서를 제출한 지 7개월 만에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에 이르러 신속한 사업동력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충북도청과 인허가청, 그리고 소유자분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신속한 사업추진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유자분들의 재산가치 극대화와 제천시 주거문화를 이끄는 쾌적한 명품단지를 선보여 모두가 꿈꾸는 랜드마크 주거지 건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청전·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제천시 청전동 4번지 일원 4만5,383㎡ 부지에 건폐율 28%, 용적률 289%를 적용해 지하 3층 ~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20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장은 서울 청량리역까지 1시간이 소요되는 KTX 제천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제천 도심의 척추로 불리는 의령대로를 통해 일직선에 위치해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 시내·외 버스 대부분이 단지 인근을 지나가기 때문에 관공서를 비롯한 제천시 기반시설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더불어 제천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의림지와의 접근성이 높아 쾌적한 주거환경도 기대되고 있다.

학군으로는 홍광초·제천중앙초·장락초·제천여중·대제중·세명고·세명대 등이 인접해 있고, 개관 18년차 역사를 자랑하는 제천 ‘기적의 도서관’도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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