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7차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 득
신반포27차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 득
용적률 293.6% 적용해 지상 28층 210가구 신축
  • 최진 기자
  • 승인 2023.01.31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27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으며 정비사업 반환점을 넘어섰다. 서초구청은 지난 19일 신반포27차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했다. 

고시에 따른 신반포27차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56-2번지 일원 5,764.9㎡부지에 건폐율 19.98%, 용적률 293.62%를 적용해 지하 5층 ~ 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2개동 21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주택규모별 가구수는 60㎡ 이하 182가구(임대 33가구 포함)와 60~85㎡ 미만이 28가구이다. 당초 임대가 없는 167가구를 재건축할 계획이었지만, 기부채납이 불가해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33가구가 임대주택으로 배정됐다.

해당 사업은 소형평형과 저층을 제외하곤 모두 한강을 조망할 수 있어 한강변 아파트단지로서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더불어 반포지구와 압구정아파트지구 사이에 위치해 대규모 주거지에 뒤따르는 문화‧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이 약 20호 정도로 적고, 전용면적도 대다수가 소형평형으로 구성돼, 대단지 중대평형 단지의 인프라 구성은 어려운 상황이다.

해당 사업장은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경부고속도로 한남IC, 올림픽대로가 인접해 교통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된다. 또 신동초‧신동중학교가 연접한 수준으로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더불어 잠원 한강공원을 비롯해 서울의 대표적인 수변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주택시장의 관심이 높은 사업지다.

최근 서울시가 고밀복합개발을 위해 아파트지구 폐지를 공론화하면서 이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아파트지구는 대규모 공동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1970년대에 도입했지만, 용도지구에 따른 개발형태가 정해져 있어, 그 한계가 지적돼 왔다.

서울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등을 통해 주거지와 상업지, 그리고 문화‧여가‧친환경 시설 등을 하나의 블록으로 묶는 고밀복합개발로 도시계획을 변경하고 있다. 신반포27차의 경우 주변이 모두 중소규모 아파트단지들로 둘러 쌓여있는데, 고밀복합개발 추진 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상업시설들이 인접하게 돼, 직주근접 및 주거환경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