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청파1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인가 목전
용산 청파1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인가 목전
서울역 인근 3만2390㎡ 부지에 697가구 신축
  • 최진 기자
  • 승인 2023.01.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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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용산구 청파1구역 재개발사업이 조합설립인가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구청은 오는 2월 청파1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조합설립인가를 낼 방침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청파1구역은 지난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고 이듬해 추진위가 결성되는 등 재개발추진에 나섰지만, 진입도로가 확보되지 않는 문제로 사업이 답보상태로 머물렀다. 이후 서울시가 지난해 7월 해당 부지를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사업이 재추진되기 시작했다. 추진위는 지난달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최근 인가신청서를 용산구청에 제출했다.

용산구청은 조합원과 조합설립 동의율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고 조합정관과 요건 등을 확인한 뒤 이르면 내달 조합설립인가를 고시할 예정이다. 기존 면적 2만7천㎡가 3만2천㎡로 확장됨에 따른 토지등소유자 증가와 건축계획, 사업계획 등도 함께 검토된다.

청파1구역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청파동2가 11-1번지 일원 3만2,390㎡ 부지에 용적률 249.98%를 적용해 지상 25층 규모 공동주택 69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2월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최근 인가신청서를 용산구에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사업부지는 지하철 1호선 서울역과 남영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서쪽으로는 숙명여자대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청파초‧선린중‧신광여고‧배문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 용산공원과 백범김구 기념관, 남산 등이 인접해 주변 녹지 이용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서쪽으로 청파2구역과 공덕동A구역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인근의 주거환경 개선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더불어 서울역 북부역세권개발 등의 호재로 향후 서울역 인근의 대대적인 고밀복합개발이 예정돼,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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