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선경 1ㆍ2차 '1:1 재건축' 추진
대치 선경 1ㆍ2차 '1:1 재건축' 추진
내달 주민설명회 개최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3.01.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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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 선경12차 아파트가 일반분양 물량 없는 일대일 재건축사업을 추진한다.

대치 선경12차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측은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내달 11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방식 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대일 재건축으로 사업방향을 정한 이유는 일반분양 물량이 있는 일반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면 중소형 위주로 진행돼 주민 피해가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분양 물량을 없애신 대신 중대형 위주의 재건축 단지를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건축추진준비위 측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기존 소유 주택면적보다 15% 늘어난 중대형 아파트를 추진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고령화 사회에 맞춘 주거의료 융복합 헬스케어 시스템과 학군지 수요를 고려한 특화교육센터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1983년 준공된 대치 선경12차 아파트는 12개동, 1,034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 재건축을 추진하면 일반분양 물량이 100가구 미만에 그쳐 일반분양 물량에 따른 이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일대일 재건축을 추진하는 게 더 유리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강남 핵심지에 위치해 일반분양을 진행하면 분양수입이 크게 잡혀 재건축부담금 비용 역시 커진다는 점에서, 분양수입을 늘리는 대신 단지 고급화 전략으로 추진하는 게 조합원 이익을 위해 더 낫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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