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선경아파트가 재건축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일 대치선경아파트 클린재건축 준비위원회(클린선경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인근에 위치한 강남구민회관 2층 대강당에서 재건축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전문가에 의한 재건축 사업설명회 △선경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재건축 Q&A 리뷰 및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준비위는 기존 1,034가구 규모인 단지를 재건축사업을 통해 총 1,678가구 규모로 재건축하겠다고 밝혔다. 1대1재건축은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준비위가 마련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 299.99%를 적용해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 1,678가구로 재건축한다. 임대주택은 204가구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56가구 △74㎡ 308가구 △84㎡ 547가구 △98㎡ 120가구 △114㎡ 148가구 △135㎡ 289가구 △156㎡ 100가구 △184㎡ 10가구 등이다. 다만 규모 및 세대수는 추후에 주민설문조사를 반영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준비위 관계자는 “다른 준비위에서 1대1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1대1재건축은 일반분양이 없어 사업성이 낮다”며 “각종 혜택과 신속한 인허가 등 장점이 많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안도 적용할 계획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클린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치선경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506번지 일대 구역면적 7만4,068.2㎡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단지는 1,034가구 규모다. 현재 단지는 전용면적별로 △84㎡ 120가구 △94㎡ 140가구 △127㎡ 180가구 △128㎡ 168가구 △146㎡ 252가구 △160㎡ 90가구 △174㎡ 84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