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마을 1·2, 백마마을 1·2단지 통합재건축 추진한다
강촌마을 1·2, 백마마을 1·2단지 통합재건축 추진한다
지난 25일 주민공청회 개최
원희룡 장관 일산신도시 방문 예정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3.0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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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정부가 이달 중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정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1기 일산 신도시 재건축 추진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고양시 일산 강촌마을 1·2단지와 백마마을 1·2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통합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자는 취지로, 지난 25일 강촌마을 2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 사무실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과 통합재건축'을 주제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손동숙 국민의힘 고양시의회 의원과 권용재 민주당 고양시의회 의원이 주제발표를 했으며,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시 당협위원장과 이택수 경기도의회 의원, 신인선 민주당 고양시의회 의원, 윤석윤 강촌1·2, 백마1·2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1기 신도시 통합재건축의 방향에 대해 발표한 손동숙 의원은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의 핵심은 사실상 통합재건축이라며 다음 달 공모하는 사전컨설팅 지원사업에도 공익적 기반시설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 TF팀에서도 강촌1·2, 백마1·2단지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만큼 주민의 이익을 저해하지 않도록 시와 긴밀히 협조하고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재 의원은 노후 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안 주요 내용에 대해 발표하면서 용적률 규제를 종상향 수준으로 완화했고 용도지역도 변경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주민들에게 제일 중요한 분담금에 대해서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자금조달(융자)이 되도록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혁 당협위원장은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일산 방문 계획도 밝혔다. 김 당협위원장은 원희룡 장관이 실태조사를 위해 일산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강촌1·2, 백마1·2단지 통합재건축과 일산 신도시 재건축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명 다이아몬드 블록으로 일컬어지는 일산 강촌마을 1·2단지와 백마마을 1·2단지는 1기 신도시 가운데서도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가장 빠른 곳 중 하나다. 지난해 3월부터 통합재건축을 논의하기 시작해 7월 통합재건축 추진위를 발족하고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통합 안전진단을 신청했다.

통합추진준비위 측은 이곳은 총 2,906가구, 평균 용적률 185%에 평균 대지지분 22.6평으로, 1기 신도시에서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 중 가장 우수한 사업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7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대한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재건축을 앞둔 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등 1기 신도시나 수도권 택지지구 등이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안전진단을 면제하거나 완화하는 특례를 주고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대폭 완화하는 등 파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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