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하안주공6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 발대식 개최
광명 하안주공6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 발대식 개최
하안6·7단지 선두로 하안주공 12개 모든 단지 재건축 본격화
  • 최진 기자
  • 승인 2023.02.27 18: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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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광명시 하안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이 추진준비위원회를 공식적으로 출범하며 본격적인 착수에 돌입했다.

하안주공6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강현주)는 지난 25일 하안주공6단지 인근에서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정비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양기대 국회의원(광명을)을 비롯해 광명시의회 의원들과 △건설사 △신탁사 △법무법인 △건축사사무소 등 정비사업 관계자들, 그리고 소유주 등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하안지구는 지난 1985년 택지개발사업으로 선정된 후 1989년 10월부터 준공되기 시작했다. 지난 2020년 하안주공 12개 단지에서 일제히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발족하며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에 나섰다. 뛰어난 서울 접근성 입지에도 불구하고 낡은 중층아파트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공식적으로 발대식을 진행한 곳은 6단지가 처음이다.

현재 하안주공6단지는 7단지와의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하안지구는 하나의 블록에 두 개의 단지가 구성돼 있어, 사업성 및 거주자 주거환경 등을 고려할 때 통합재건축으로 방향을 모았다. 추진준비위에 따르면 양 단지 간에는 왕복 2차선 도로가 있지만, 단지 내 도로처럼 사용되고 있어 통합재건축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 요건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광명시는 지난 2015년 ‘하안동·철산동 재건축 예정단지 정비 기본지침’을 발표하면서 블록단위 아파트단지의 획지 공동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효율적인 정비기반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것인데, 지난해 1월 착수한 ‘재건축지원을 위한 철산·하안 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에서도 앞선 획지계획과 유사한 방식이 채택되는 모양새다.

강현주 위원장은 “통합 재건축 준비위는 현재 출범단계지만, 광명시가 정비구역으로 지정할 경우 곧장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정도로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라며 “다른 하안주공 단지들뿐 아니라, 최근 광명시 일대에 여러 단지들이 빠르게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일대 재건축사업이 경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단지는 짧은 기간에도 참석 의사를 밝힌 소유주가 50%에 육박할 정도로 재건축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높다”라며 “연내 정밀안전진단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시와 도의 비용을 지원받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안주공6단지는 지난해 5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현재 2차 정밀안전진단을 준비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독산역과 7호선 철산역이 인접하며 KTX 광명역과도 인접해 수도권 및 전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서부간선도로와의 접근성이 우수해 뛰어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더불어 안양천과 맞닿으면서도 서울과의 지리적 접근성이 우수해 수도권 서남부 배후주거지로 최상의 요건을 갖췄다. 여의도 및 가산디지털단지 등 대규모 일자리가 인접해 직장인 수요층도 두터운 편이다.
하안주공은 아직 재건축 초기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현대·포스코·DL이앤씨 등 하이엔드 브랜드를 보유한 1군 대형건설사들이 현수막을 내걸며 수주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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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따먹기 2023-02-27 21:00:45
광명 남은 재건축 1등단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