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노림 알루인터 대표이사 “현관과 거실 사이 中門 개발특화"
구노림 알루인터 대표이사 “현관과 거실 사이 中門 개발특화"
초일류 제품으로 시장 선도하겠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04.07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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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집 안과 밖의 경계는 어디일까. 알루인터의 구노림 대표는 신발을 벗는 현관과 거실 사이에 중문이 없으면 마감이 덜된 인테리어 같다고 한다. 그는 많은 소비자들이 우리 중문 제품을 사용하고 만족해하며, 고맙다는 인사를 할 때 가장 보람이 있다고 말한다. 

▲알루인터는 어떤 회사인가

=우리는 2015년 9월 알루피아 인터내셔날을 설립했다. 2015년 10월 이탈리아 Cinetto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유럽스타일의 알루미늄 중문을 개발하게 됐다. 주택용 중문, 오피스용 도어/파티션, 유럽형 폰 부스용 등 알루미늄 도어를 사업 분야로 하고 있으며, 슬림형 알루미늄 원슬라이딩도어, 3연동도어, 스윙도어, 자기부상방식 자동문 등이 주력 제품이다. 

회사에는 35년 경력의 도어 하드웨어 전문가, 45년 경력의 기계전문가, 35년 경력의 전기전자 전문가, 40년 경력의 생산관리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어 숙련된 개발과 생산, 시공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귀사가 생산하는 제품별 기능과 특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알루인터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아노다이징 마감의 알루미늄 프레임과 하드웨어적 완성도이다. 알루미늄이라는 재질은 가볍고 슬림하면서도 비틀림과 갈라짐이 없이 튼튼하게 형상을 유지해주는데, 표면마감 방법에 따라 외형적 퀄리티에 차이가 크다.

알루인터는 알루미늄 표면마감 중에서 가장 까다롭고, 비싼 고급 도금방식인 아노다이징 마감자재를 사용한다. 오래 사용해도 변색이나 들뜸이 없고, 알루미늄 고유의 느낌을 유지해 준다. 

도어를 구성하는 데에는 필수적인 각종 하드웨어(부속)가 필요하다. 고급스러운 자재에 격을 맞추기 위해 우리는 이탈리아, 독일 등의 명품 하드웨어를 적용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제품의 내구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조립 스크류도 직접 개발·생산한 전용 육각 스크류를 사용한다.

현관중문에 자동문의 수요가 커질 거라는 판단 하에 구조가 간단하고 슬림하며, 모터소음이 없는 리니어 타입의 자동문 오퍼레이터를 개발, 상용화하여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중문을 개발하게 된 배경이나 개발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평소에 현관중문이 없는 주택은 신발이 널려있는 현관과 거실공간의 구분이 없어 마감이 덜된 인테리어와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탈리아 ‘씨네토’라는 회사를 알게 되어 기술협력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 사업을 시작했던 2015~16년 무렵에는 개발하려고 했던 슬림한 형태의 알루미늄 아노다이징 마감 제품이 없었기 때문에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무런 자본도 없이 오로지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사업을 시작하다보니 주경야독을 하듯 낮에는 제품을 만들고, 밤에는 제품개발을 하면서 한 가지 한 가지 아이템을 추가하게 되었다. 

▲귀사의 알코디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달라

=집에 들어서면 처음 만나는 것이 현관중문. 현관중문의 퀄리티가 인테리어의 품격을 더해 준다. 거실과 현관의 세련된 구분을 통해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여줌과 동시에 소음방지, 먼지 및 냄새유입 방지, 열손실 방지 등의 실용성도 커 아파트, 개인주택, 오피스텔 등 주택종류와 무관하게 현관중문은 필수아이템이 되었다. 

알루인터에는 기성품이 없다. 제품마다 기본 형태는 가지고 있지만 고객의 취향과 요청을 충분히 반영하여 디자인하고 제품을 제작한다.

알코디는 알루인터의 ‘알’, 알루미늄의 ‘알’, 새로운 탄생이라는 의미의 ‘알’과 고객이 원하는 것 또는 그 취향을 파악하여 제품과 디자인을 제안하는 ‘코디네이터’라는 의미를 담아 명칭을 만들게 되었다. 알코디는 항상 ‘세상에서 유일한 고객만의 제품’을 만들어드린다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사를 운영해온 소회와 향후 사업계획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회사를 운영한다는 것이 참 힘든 일이다. 지금까지 많은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이해타산보다는 신뢰를 지키면서 거래를 하다 보니 주요 고객사들이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는 것에 고마운 마음을 갖는다. 박봉에도 내일처럼 열심히 일 해주는 회사식구들이 너무 소중하고 고맙다. 

알루인터는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새로운 도전, 새로운 개발을 중시했기 때문에 중문업계에서는 상당한 기술적 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이다. 기술개발은 알루인터의 운명인 것 같다. 향후에는 자동문을 비롯하여 스마트한 주택에 걸 맞는 스마트한 중문사업을 지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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