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통과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통과
수직증축 가능한 B등급 안정성 확보… 선검토 매듭짓고 건축심의 속도
  • 최진 기자
  • 승인 2023.03.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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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수원 리모델링 최대어로 꼽히는 수원 영통구 두산·우성·한신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1차 안전진단에서 B등급을 받으며 사업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김도경)은 지난 27일 수원시청으로부터 1차 안전진단 용역결과를 모든 항목에서 B등급 이상으로 통보받았다. 공동주택 안전진단은 A~E등급으로 나뉘는데, 하중이 증가하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경우 안전이 확보돼야 하기 때문에 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수평증축은 C등급도 가능하다.

조합은 수직증축이 가능하다는 아파트의 안전성이 확인됐지만, 기존 사업계획대로 수평·별동증축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수평증축 관련 사례가 늘고 있지만, 수직증축에 따른 사업계획변경과 인허가 절차 등에 수년의 시간을 소요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사업계획을 신속하게 매듭짓겠다는 것이다.

정비업계는 2천가구 규모의 두산·우성·한신아파트가 1차 안전진단을 마무리함에 따라 사업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산·우성·한신아파트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소유주 2/3 이상이 3개월만에 리모델링 조합설립에 동의했고 조합설립 반년만에 1군 건설사를 시공자로 선정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현장으로 평가돼 왔다.

현재 두산·우성·한신아파트는 수원시 선검토를 매듭짓고 건축심의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선검토는 수원시가 리모델링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인가 기간을 단축시기키 위해 건축심의 등의 주요 안건을 사전에 검토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두산·우성·한신아파트의 사업시행인가도 최소 6개월 이상 단축될 예정이다.

김도경 조합장은 “기존 아파트의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조합원들이 축제 분위기이며 향후 영통구의 랜드마트 통합단지로 거듭날 청사진이 더욱 뚜렷해졌다”라며 “조합설립부터 시공자 선정, 그리고 안전진단과 선검토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사업성 향상과 미래 주택가치 상승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모델링이 침체된다는 평가가 나오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앞서 성공적인 정비사업 현장들은 모두 주택시장 침체기를 묵묵히 걸어냈던 현장들인 만큼, 우리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역시 미래가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우성·한신아파트는 영통구 영통로 232번지 일원에 위치한 단지로 현재 최고 20층 18개동 1,842가구로 구성돼 있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114가구 증가한 1,956가구가 신축될 예정이며, 시공자는 특화 커뮤니티시설과 아파트 시공부분 1위 건설사인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수영장을 비롯해 스카이라운지 등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하고 자연 채광을 극대화한 평면설계 등을 적용해 두산·우성·한신아파트를 영통구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단지로 도약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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