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역 앞 철공소 골목, 문래동4가 재개발...조합설립 ‘인가’
신도림 역 앞 철공소 골목, 문래동4가 재개발...조합설립 ‘인가’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04.09 2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신도림역 앞 철공소 골목의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지난 4일 문래동4가 도시환경정비구역 재개발사업이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을 인가받았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은 지 10년 만이자 추진위원회를 승인 받은 지 4년만의 일이다. 

문래동4가 재개발사업은 문래동 4가 23-6번지 일원 94,087㎡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아파트 약 1220 가구와 지식산업센터 1000여 실, 공공청사 등을 지을 예정이다. 여의도와 목동 등 업무지구가 인접해있고 지하철역과도 가깝다. 향후 용적률 상향과 고도제한과 관련한 내용이 확정되면 하반기 건축심의에 바로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서울시 건축심의 등을 준비하면서 빠르면 올해 연말부터 시공사 선정업무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길철 조합장은 “어렵게 조합설립을 인가 받았다. 시간도 많이 소요됐다”며 “사업시행인가 전에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건축심의에 매진하겠다”며 “동시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업무도 차질 없이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남권의 중심인 문래동4가는 교통의 요충지다. 여의도와의 출퇴근이 가깝고, 사업성이 높아 벌써부터 메이저 건설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바로 앞에 도림천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과 2호선 문래역, 도림천역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매우 수월하다.

토지등소유자 649명 중 약 79%인 513명이 조합설립에 동의하고 있다. 이 사업은 그동안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추진하는 방식과 조합을 설립하여 추진하는 방식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서 갈등을 겪어오다가 2022년 법원의 판결로 조합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