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조합·건설사와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아파트 명칭’ 토론
서울시, 조합·건설사와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아파트 명칭’ 토론
4.20(목) 14시 토론회 개최
공동주택 명칭의 공공성과 자율성 반영하여 정책 제정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3.04.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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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서울시가 조합, 건설사 등 명칭 제정과 직접 관련이 있는 종사자와 '아름답고 부르기 편한 아파트 이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난해 시민, 전문가와 '공동주택 명칭'과 관련한 토론회 개최 이후 두 번째 자리이다,

시는 4.20(목) 14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재건축·재개발 조합장, 공인중개사 등 관련 업계종사자와 '공동주택(아파트) 명칭 관련 2차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실제 명칭 제정하는 조합·시공자 등 업계종사자가 공동주택의 명칭 제정 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의견을 들어보고, 공동주택 명칭이 경제적 가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차 토론회에서 '공동주택 명칭의 공공·자율성 반영을 위해 권고 수준의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등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도출된 바 있다.

이에 시는 업계 관계자들과 공동주택 명칭 제정의 자율성, 지명으로서의 공공성 등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과 대안을 모색하고,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앞으로 공동주택 명칭 관련 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차 토론회에서 다뤄졌던 '공동주택 명칭 제정의 자율성', '지역명이 담긴 공동주택 명칭의 공용성 확보'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참관자 질의 또는 의견 개진 시간 또한 가질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아파트 이름의 자율·다양성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생소한 외래어·외국어, 지나치게 긴 명칭이 우리말을 해치고 생활에 불편을 주지는 않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토론회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며 "공동주택 명칭에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우리 고유지명, 한글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공감대와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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