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삼전동 상단구역, 모아타운 ‘시동’
송파구 삼전동 상단구역, 모아타운 ‘시동’
22일 송파구민회관에서 대규모 설명회 열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04.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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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송파구 삼전동 상단구역 모아타운과 관련한 대규모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삼전동 상단 모아타운 추진준비위원회는 오는 22일 오후2시 송파구민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사업성분석을 통한 신축 아파트 입주 시의 예상 분담금 추정치 조합원 자격요건 아파트 분양권 부여 기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소유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는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무리하게 속도를 내기보다 개략적인 사업성을 알려주고, 토지등소유자들의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동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주민들이 모아타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대화 채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송파구 삼전동 상단구역은 면적만 약18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가구 수도 3,800여호에 달한다. 애초 삼전동 하단구역까지 포함해 약 431만가구의 모아타운 조성계획이 추진됐지만 올해 초 이를 분리해 상단구역이 우선 속도를 내고 있다.

모아주택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에 적용되는 정비모델이다. 노후도 등 기준에 못 미쳐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은 흔히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을 택하게 되는데, 오세훈 시장은 이들 소규모 정비사업지를 여러 개 묶어 개발할 경우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모아주택 개념을 도입했다. 모아타운의 경우 노후도 요건이 67%에서 57%로 완화되고, 필요시 용도지역의 종 상향, 주차장 통합설치 지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삼전동 상단 사업지는 A구역과 B구역으로 구성되며, 각 구역은 다시 5~6개 가로주택구역을 포함하고 있다. 모아타운 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80%이상 소유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삼전동 상단 모아타운 추진준비위원회는 상단 쪽 상가건물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경부터 주민동의도 받기 시작했다.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삼전동은 반지하 거주비율이 13%로 서울시에서 가장 높다. 이를 해소할 방안으로써 모아타운 지정이 꼭 필요한 만큼 빠르게 30%의 주민동의를 받아 6월경에는 서울시에 공모신청서를 낼 계획이라며 모아타운 후보지 선정을 위해 수시공모, 주민제안 등 투 트랙으로 시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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