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입주자대표 총연합회ㆍKB신탁과 상생협약 체결
아파트입주자대표 총연합회ㆍKB신탁과 상생협약 체결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대한 이해와 정보 교류 활성화 기대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05.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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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서울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회장 이석기)가 KB부동산신탁과 손잡고 노후아파트 재정비를 위한 신탁방식 정비사업 도입 및 정보공유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총연합회와 KB부동산신탁은 10일 오전 10시 30분 KB부동산신탁 본사에서 신탁방식의 정비사업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 이석기 회장을 비롯해 18개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들과 KB부동산신탁 서남종 대표이사, 변동우 신성장부문장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석기 총연합회장은 “총연합회 소속 단지들이 향후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추진해야 될 시기가 올 것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KB부동산신탁에서 많은 역할을 해 달라”며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신탁방식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현재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75%의 동의가 필요한데 최근 67%로 완화하는 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정기국회를 통과해 입법화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신탁사가 정비사업을 단독으로 시행하거나 조합 또는 토지등소유자를 대신하여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신탁사가 초기 사업비를 적시에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관리할 수 있는 이점도 있어 최근 들어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도입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많아지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의 서남종 대표이사는 “KB부동산신탁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과 관 주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서 벗어나 중간자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다”며 “우리는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금정역 산본1동2지구 재개발사업 진행을 위해 성공적으로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고, 올해 초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득하여 사업을 본 궤도에 안착시켰다. 작년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득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경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선정 및 종 상향 결정 등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고,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경우 일반상업지역에서 최초로 최단시간 내 동의요건을 충족하여 올해 2월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았다”고 했다.

서울시 아파트입주자대표 총연합회와 KB부동산신탁의 이번 상생협약 체결로 서울시내 노후한 아파트단지의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어 침체된 부동산시장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의 부대행사로 서울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와 법무법인 건승이 상생협약을 추가로 체결해 정비사업 추진 가능여부 및 재건축 단지별 내부갈등 해소를 위한 법률 자문과 검토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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