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대표 '조합과 건설사 간 공사비 갈등의 해결방법'
조승연 대표 '조합과 건설사 간 공사비 갈등의 해결방법'
HnC건설연구소
도급계약서 분석 통해
조합에 유리한 방식 제시
‘사람·자연을 위한 건설’ 추구
친환경 건축물 조성 컨설팅
준공까지 원스톱 솔루션
  • 최진 기자
  • 승인 2023.07.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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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 친환경인증 전문기업 HnC건설연구소가 최근 정비사업의 공사비검증 첨병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친환경인증 절차에서 얻어진 방대한 건설 원자재 데이터를 통해 시공자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적정공사비를 도출해 내면서 조합들의 든든한 사업파트너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정비업계는 조합과 건설사 간 공사비 갈등이 심각하다. 해결방법이 있다면

=최근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해 공사원가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공사비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둔촌주공 공사중단 사태를 시작으로 공사도급계약 및 착공 등의 절차를 진행하지 못한 조합들이 공사비 인상과 관련한 피해를 겪고 있다.

조합과 건설사 간 공사비 협상이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공자의 공사비 증액요청을 공사원가를 모르는 조합이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떤 원자재가 얼마나 올랐는지, 대체할 수 있는 자재가 있는지, 증액요청 금액비율이 왜 원가상승 비율보다 높은지 등은 정비업계 전문가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협상이 장기화되고 일방적으로 흐르게 된다.

또 조합이 시공자와 체결한 공사도급(가)계약서는 일반적으로 시공자가 제시한 내용을 반영하도록 체결된 것이 많아, 건설공사와 관련한 전문성이 부족할 경우 대응책 마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더불어 시공자가 공사비 증액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역을 제출하고 조합과 협의를 진행하면 좋겠지만, 통상적으로는 내역을 제출하지 않고 전체 공사비에 대한 인상만을 요구하기 때문에 갈등이 장기화되는 추세다.

이 경우 시공자가 요구하는 증액요청을 분석할 수 있는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설자재 원가와 거래단가에 대한 데이터가 있어야 시공자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기억에 남는 현장과 해결방법이 궁금하다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사업에서 공사비 적정성을 검토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해당 사업은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THE H’가 적용되면서 조합은 막대한 공사비 인상을 우려했다. HnC건설연구소는 먼저 도급계약 내용의 적합성을 검토하고 시공자에게 조정안을 제시했다.

또 최근 건설시장 동향을 근거로 해당 사업장의 특성을 분석해 공사비 변경 전·후의 설계도면과 물량 등을 세밀히 검토했다. 결국 이러한 데이터는 공사비 증가규모의 적정성에 대해 근거가 됐으며, 각 공정별 전문가가 해당 금액의 적정여부를 검토하고 최종 조정안을 제안해 조합과 시공자가 사업지연 없이 본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HnC건설연구소를 소개해 달라

=‘사람(Human)과 자연(Nature)을 위한 건설(Construction)’을 추구하는 기업이 바로 HnC건설연구소다. 건축기획과 계획단계부터 건축물 생애주기에 따른 친환경 건축물을 조성하기 위한 컨설팅을 수행하고 최종적으로는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준공시점까지 One-Stop 토탈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동안 잠실주공5단지, 주암 장군마을, 신반포27차, 대조1구역 등 전국의 다양한 재개발·재건축 정비현장에서 조합의 사업성 향상과 문제해결을 위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사람과 자연을 위한 건설’은 다양한 녹색기술을 적용해 사람이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주거공간을 창출하는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친환경 계획 및 설계분야는 △빛환경 △기류 △열 △소음 △연돌 △열섬 △결로 △신재생에너지 등을, 친환경 인증분야는 △건폐율·용적률 극대화 방안 △녹색건축·에너지효율등급 상향 △장수명·지능형 건축물(IBS) 인증 △교육환경평가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인증과 관련한 건설자재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서 설계의 경제성 및 공사비 적정성 검토(VE)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나아가 건설사업관리를 전담하는 별도 조직을 구성해 공사원가 증가요인을 분석하고 적정성을 검토하는 등 불합리한 공사비 증가를 막기 위한 노력을 수행하고 있다. 또 입찰·계약에 관한 건설사업관리(CM) 업무로 확대해 정비사업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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