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집창촌 영등포역세권 재개발 '시동'
서울 마지막 집창촌 영등포역세권 재개발 '시동'
조합장에 홍성열 후보 당선, 초대 집행부 구성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06.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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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집창촌인 영등포구 영등포역세권 재개발사업(추진위원장 홍성열)이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추진위원회는 15일 오후 5시 관내에 소재한 웨딩그룹 위더스 5층 D홀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대의원 등 사업을 이끌어 나갈 초대 집행부를 선출했다. 

초대 조합장에는 지금까지 사업을 이끌어온 홍성열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정용태 후보도 감사 후보로 단독 출마해 주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9명의 후보가 자웅을 겨룬 이사에 6명의 후보가 선출됐으며, 대의원 14명도 함께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는 토지등소유자 108명 중 일반안건에 서면참석 68명, 현장투표 14명, 선거 안건에 서면참석 61명, 현장투표 20명 등이 각각 참석해 성원했다. 

조합 임원과 대의원회 선출 외에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조합정관 제정의 건 △조합 선거관리규정 제정의 건 △조합 예산·회계규정 제정의 건 △조합 행정업무규정 제정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 이율 및 상환방법 의결의 건 △2023년 추진위원회 수입 예산(안) 의결의 건 △2023년 추진위원회 운영비 예산(안) 의결의 건 △2023년 추진위원회 사업비 예산(안) 의결의 건 △2023년 조합 수입 예산(안) 의결의 건 △2023년 조합 운영비 예산(안) 의결의 건 △2023년 조합 사업비 예산(안) 의결의 건 △사업시행계획(안) 의결의 건 △총회 참석수당 지급 의결의 건 △창립총회 비용 사용 승인의 건 △총회 의결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 안건도 함께 상정되어 원안대로 처리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설계자에서는 디에이 그룹 엔지니어링, 도시계획업체로 유타 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세무·회계법인에 정일회계법인이 각각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홍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기 위한 창립총회에 토지등소유자 여러분을 초청하게 되었다. 금일의 총회가 있기까지 우리 토지등소유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우리 사업이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우리 영등포 도심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구역의 입지조건은 서울 지하철 1호선인 영등포역과 경부선이 지나 광역 교통망이 매우 발달된 구역이다. 바로 옆에는 타임스퀘어와 신세계 백화점 등 국내 최고의 복합쇼핑몰이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이에 비하여 우리 구역 내부사정은 아직 낙후된 주거시설 때문에 토지등소유자 여러분의 재산가치가 낮게 평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거환경의 개선과 토지등소유자 여러분의 재산 가치의 증식을 위하여 반드시 이 사업을 진행하여야 하고, 그 진행 과정은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되어야만 이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의 극대화할 수 있다”며 “우리 구역은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한 지 약 1년 만에 추진위원회가 승인되었으며, 그로부터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는 우리 모두가 재개발사업을 통한 낙후된 주거환경개선이라는 대의를 목표로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이 사업에 동참했기 때문에 이룩할 수 있었던 놀라운 성과라 말씀드리며, 한 사람의 토지등소유자로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역세권 인근 영등포동4가 431-6 일대 2만3,094㎡를 재개발하는 것으로 공동주택 999가구(임대주택 132가구 포함)와 오피스텔 477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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