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종암역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신축가구수만 1,700여 가구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암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추진준비위는 오늘 24일 오전 11시 새노래영광교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서울시가 역세권 고밀개발을 통해 고품질 장기전세주택(쉬프트)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24년까지 역세권 범위를 250m에서 350m로 한시적으로 확대하면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역세권 사업은 2단계 종상향을 하는 만큼 용적률이 상향돼 사업성이 뛰어나다. 종암역 역세권사업의 경우 준주거지역으로 2단계 종상향돼 용적률이 250%에서 500%까지 늘어난다. 이에 신축 가구수가 1,782가구에 달한다. 전용면적별 신축가구수는 임대주택의 경우 △36㎡(임대) 140가구 △49㎡(임대) 84가구 △59㎡(장기전세) 185가구 △84㎡(장기전세) 184가구다. 분양주택수는 △49㎡ 196가구 △59㎡ 603가구 △84㎡ 390가구다.
준비위의 사업추진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0년 8월 입주를 목표로 한다. 사업기간은 약 76개월(7년 8개월)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4년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같은해 상반기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하반기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오는 2025년에는 사업시행인가, 2026년 관리처분인가, 2027년 이주 및 착공을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준비위는 신탁방식을 도입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원활한 사업 동의 및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다세대, 다가구, 상가, 시설투자비용, 교회 등의 보상에도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으로 인해 누구든지 균등하게 이익이 가도록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 감정평가사의 의견을 수렴, 이주와 입주까지 소요되는 시간에 대해 월세 등을 보상할 계획이다.
홍순정 더드림 도시개발 대표는 “일반 재개발은 10년이상 소요되는데, 역세권 재개발은 7년~8년이면 입주 가능하다”며 “용적률 500% 최고 층수 39층 이상 건립할 계획으로 뛰어난 사업성으로 인해 벌써부터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종암역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종암동 7·8·9·10번지 일대 구역면적 4만2,686.21㎡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토지등소유자는 약 56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