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로 5구역 제2지구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심의 통과
마포로 5구역 제2지구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심의 통과
연면적 약 4만2천㎡, 지하 5층~지상 28층, 공동주택 192가구
공개공지 활용해 충정아파트 흔적 남기기 조성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3.06.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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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서울시가 지난 21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서대문구 충정로3가 250-70번지 일대 ‘마포로 5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

마포로5구역 제2지구는 1979년 9월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된 이후 2009년 6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변경 지정된 구역이다. 지하철 5호선 충정로역 인근에 위치해 입지 조건은 우수하나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도시기능 회복 및 도시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충정로3가에 속한 14개 지구 중 8개 지구는 사업 완료 및 시행 중이며, 이번 심의를 통과한 2지구는 미시행 지구로 남아 있었다.

미포로 5-2지구는 5,596.2㎡ 부지에 연면적 약 4만2천㎡, 지하 5층~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192가구를 건축한다.

이번 5-2지구 정비계획에는 충정로 역세권 일대 주거 공급, 충정로변 가로 활성화 유도, 충정아파트 흔적 남기기 계획 등이 포함됐다.

지상 2층~지하 1층에는 도심 활력을 증진할 수 있는 가로활성화용도의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2~3층에는 건축물 기부채납을 통한 사회복지시설(정신건강센터 및 자활 시설), 지상 4층에는 주민들이 휴식 및 여가 공간으로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했다. 아울러 원활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충정로 변과 이면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한다. 

구역 내 위치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철근콘크리트구조의 충정아파트는 철거 예정으로, 공동체·주거문화를 볼 수 있는 중정 및 가족형주호 등 보존 가치가 크다. 이에 공개공지 내 기록보존방식으로 3D스캐닝 등 다양한 형식과 콘텐츠를 활용해 충정아파트의 가치를 담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낙후된 상태로 방치됐던 마포로5구역 제2지구의 재개발 시행이 가능해져 충정로 역세권 기능 활성화 및 도시경관 개선, 지역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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