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전시영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창립총회 성료
제천 청전시영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창립총회 성료
정비구역지정 반년 만에 조합설립까지… 1,206가구 신축
제천 1호 재건축사업에 대형사들 관심도 '부쩍'
  • 최진 기자
  • 승인 2023.06.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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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시 주거환경 도약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는 청전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조합설립에 성공하면서 제천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주거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청전주공1단지·시영아파트 통합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린)는 지난 17일 오후 2시 홍광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통합재건축에 찬성한 토지등소유자 541명 중 389명(71.9%)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총 13개의 안건이 상정돼 압도적인 찬성을 기록하며 모두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는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및 비용 승인의 건 △조합 정관(안) 승인의 건 △조합 행정업무규정(안) 승인의 건 △조합 선거관리규정(안) 승인의 건 △조합 임원(조합장‧감사‧이사) 선임의 건 △조합 대의원 선출의 건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 동의의 건 △2023년 조합 운영비 예산(안) 및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사업대행자(신탁사) 선정 승인의 건 △총회 개최비용 예산(안) 승인의 건 △총회 참석비 지급 결의의 건 △총회 필수 의결사항 외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다.

초대 조합장에는 지금까지 천전 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온 김태린 위원장이 토지등소유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더불어 이사에 △박영순 △최종열 △양재동 △조정희 △최지연 △장진우 씨가, 감사에는 △박창호 △홍성례 씨가 당선돼, 향후 재건축사업 일선에서 조합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 대의원에 74명도 선정돼 사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사를 대변할 예정이다.

김태린 조합장 당선인은 “열정과 노력은 반드시 성과가 드러난다는 말처럼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덕분에 정비구역으로 고시된 지 반년 만에 조합설립에 이를 수 있었다”라며 “전국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신속한 사업추진이 이뤄진 바, 남은 건축심의 및 시공자 선정까지도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역의 주거문화 도약은 물론, 제천시의 새로운 경쟁력과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여러 쟁점들을 모색하고 찾아나갈 것”이라며 “지역발전의 동력원이 되는 정비사업의 개척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관계기관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청전·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제천시 청전동 4번지 일원 4만5,383㎡ 부지에 건폐율 28%, 용적률 289%를 적용해 지하 3층 ~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20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해당 재건축사업은 전국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업 속도를 기록해 업계의 관심을 받는 대표적인 현장이다. 지난 2021년 7월 추진준비위가 발족한 후 재건축 예비안전진단과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1년 5개월만인 지난해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기 때문이다. 또 이후 반년 만인 지난 17일 조합설립 창립총회까지 개최하면서 사실상 재건축의 신화를 써내려가는 중이다.

또 해당 사업은 제천시의 도약을 상징하는 정비사업으로도 불린다. 제천시 최초로 건립된 640가구 규모의 청전주공1단지와 제천시 최초 프리미엄 단지를 표방한 100가구 규모의 시영아파트가 함께 재건축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2개 단지 모두 제천의 주거트렌드를 이끌었던 아파트였기 때문에 해당 사업의 성공이 제천의 주거문화를 재도약 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입지적인 강점도 상당하다. 청전‧시영아파트가 위치한 청전동은 지난 40년간 제천시의 핵심 주거지역임과 동시에 상업지역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도로 등 기반시설과 학교, 생활편의시설들이 밀집해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심과 상징성에 힘입어 건설사들의 관심 또한 높은 상황이다. 기준금리 인상 불안과 공사비 폭등 등으로 지방 정비사업장에서 자취를 감춘 대형건설사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제천시 1호 재건축사업 수주권을 따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두산건설 △한화건설 등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미래 재산가치 극대화는 물론, 제천시 주거문화를 프리미엄으로 도약시키는 쾌적한 명품단지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건설사들이 자사의 기술력과 금융조건 등을 알려오고 있다”라며 “제천시 랜드마크 단지를 건립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향후 사업추진 단계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부지는 서울 청량리역까지 1시간이 소요되는 KTX 제천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곳이다. 또 제천시의 척추로 불리는 의령대로와 일직선에 위치해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 시내·외 버스 대부분이 단지 인근을 지나고, 관공서를 비롯한 제천시 기반시설들이 대부분이 단지와 인접해 제천시 최고의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더불어 제천의 대표 관광자원인 의림지도 매우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기대되고 있다. 학군으로는 홍광초·제천중앙초·장락초·제천여중·대제중·세명고·세명대 등이 인접해 있고, 개관 18년차에 이른 제천 ‘기적의 도서관’도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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