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 1072번지 일대 재개발, 신통기획 동의율 30% 달성
독산동 1072번지 일대 재개발, 신통기획 동의율 30% 달성
노후도 77.4%, 반지하 비율 80% 넘어
다음달 3일 금천구청에 신청서 제출 예정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3.07.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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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서울 금천구 독산동 1072번지 일대(뉴독산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가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저층 노후주거지를 도시활력을 담은 쾌적한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신속통합기획 공모에 도전한다.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한 대상지 일대는 보차구분 없는 협소한 도로와 열악한 기반시설 문제로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지역이다. 노후도는 77.4%이며 전체 건물 381개동 중 건축물대장상 반지하가 있는 건물은 306개로 반지하 비율이 약 80%를 넘어 대다수의 주택 건물이 침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한 주차 환경도 열악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주차환경개선 지구이다.

주민들은 뉴독산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5월 13일 설명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 공모를 위한 동의서 징구를 시작했다.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뜻이 모여, 약 917명의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한달만에 신속통합기획 동의요건인 30%를 달성했다.

추가로 추진준비위원회는 봉사단을 꾸려 집집마다 방문해 토지등소유자들에게 1:1 맞춤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3일에 동의서 제출 예정으로 제출일까지 목표 동의율 50% 이상을 징구해 접수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난 5월 신속통합기획 신청방식을 연1회 공모에서 수시신청으로 변경하고 매월 세 번째 목요일에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추진준비위원회는 9월 세 번째 목요일에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지역 인근에는 2025년 4월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공사가 진행 중으로 완공될 경우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로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다. 또한 인접한 독산·시흥 재개발구역과 시흥동1동 864번지 재개발구역이 각각 신통기획과 모아타운으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추후 타 구역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금천구는 민선8기 공약으로 재개발 및 소규모주택정비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 및 동서간 균형발전, 재개발을 통한 동서간 도로 개설 추진으로 노후된 동측 주거지의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공모에 뉴독산재개발사업이(독산동 1072번지 일대) 선정될 경우 재개발을 통한 공약실천에 한걸음 가까워진다.

뉴독산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국가 산업단지 금천 G밸리를 품고 있는 금천구는 일자리는 풍부하지만, 금천 롯데캐슬3차가 2018년 10월에 준공된 이후 신축 아파트 공급은 없는 상황”이라며 “뉴독산재개발사업이 추진된다면 금천 G밸리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직주 근접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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