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아파트 리모델링 대전 최초 리모델링 시동…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에 총력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대전 최초 리모델링 시동…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에 총력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07.12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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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도시 특별법 스터디
대형 건설사 합동설명회 
삼성증권과 MOU체결

별동건축방식 적용으로  
모두 436가구 증축
총 3,346가구 대단지로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국화아파트가 대전 최초로 리모델링을 추진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화동성, 국화라이프, 국화신동아, 국화우성, 국화한신 등 5개 아파트로 구성된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근)는 그동안 시공자와의 합동설명회와 금융권과의 협약도 진행했다. 이제는 빠른 조합설립동의서 징구가 핵심 과제다.

이 추진위원장은 “국화아파트가 1개의 조합이 설립되어 통합 리모델링이 된다면 관리 측면이나 가치 부분에서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실제로 많은 소유자 분들도 필요성을 공감했기에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업추진을 위해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

현재 추진위원회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일은 두 가지다. 첫째는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다. 조합이 설립되어야 실질적으로 사업 진행이 되기 때문이다. 추진위원회는 소유자들에게 리모델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와 함께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에 열중하고 있다.

둘째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대한 모니터링이다. 국화아파트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적용될 수 있는 둔산지구 내에 있다.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특별정비구역 중 선도지구로 지정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릴 수 있을 만큼 영향이 크다는 판단으로 특별법 발의안 및 소위원회 회의록 등을 스터디 및 모니터링 하고 있다. 

현재 조합설립 동의서를 제출한 소유자들은 하루 빨리 조합설립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아직 조합설립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소유자들은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망설이고 있다. 

첫째가 리모델링에 대한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학교가 많은 지역으로 학생 자녀를 둔 소유자은 자녀들이 졸업한 뒤에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하면 좋겠다는 분위기다. 또 나이 든 어르신들은 대부분이 이대로가 좋고, 주차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재건축사업에 대한 희망이다. 다소 보수적인 성향의 일부 주민들은 재건축사업을 해야 된다면서 리모델링을 무조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이저 시공사 합동설명회 및 삼성증권과 MOU 체결

국화아파트는 4차선 도로 건너편에 있는 크로바아파트와 평당 시세가 많게는 2배 정도 낮게 책정되고 있다. 이는 초등학교 학군 차이 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5개 단지가 개별 관리됨에 따른 단점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많은 소유자들이 인지하고 있다.

이 추진위원장은 “5개로 개별 관리되고 있어서 관통 도로도 정비 상태가 매우 다르고, 도색 또한 시기 및 디자인이 완전히 다를 정도”라고 했다. 

추진위원회는 메이저 시공사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삼성증권과의 MOU를 통해 금융 자문 및 상담 지원을 받고 있다. 소유자들로부터 접수되는 다양한 문의 사항들에 대하여 주로 논의하며 이를 통해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최대한 신빙성 있는 답안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추진위원장은 통합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국화아파트의 숨겨진 가치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리모델링 토론회 개최, 시공자 모델하우스 방문도 계획

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11일 문정중학교에서 대전광역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연합회와 공동주관으로 재건축vs리모델링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미래건설연구원 김만구 원장 등 각 분야에서의 전문가들로부터 둔산지구 재건축 및 리모델링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었으며, 2월 7일에 발표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추진위원장은 소유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8~9월쯤 다시 한 번 주민설명회를 실시하려고 준비 중이다. 7월에는 시공자가 운영 중인 리모델링 모델하우스도 방문할 예정이며, 이와 병행해 7월 말이나 8월부터는 조합설립 동의서를 다시 징구할 계획이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조합설립 동의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조합설립 전이기에 확정된 것이 없는 만큼 국회에서 논의 중인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관련 변동 및 진행 사항들을 모니터링 하면서 사업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별동건축으로 436가구 증축, 총 3,346가구 대단지 예고

국화아파트는 대전광역시청역까지 도보로도 충분히 이동 가능하다. 국화아파트 버스정류장에는 대전 각지로 갈 수 있는 8개의 버스노선이 지나가고 있다. 

현재 1,070명이 리모델링에 동의하고 있는 이곳은 △국화동성 672가구 △국화라이프 560가구 △국화신동아 666가구 △국화우성 562가구 △국화한신 450가구 등 5개단지에 총 2,910가구가 들어서 있다. 

별동 건축을 통해 △전용125타입 155가구 △전용125(복층)타입 30가구 △전용145타입 186가구 △전용145(복층)타입 34가구 △전용175타입 31가구 등 436가구가 늘어나 일반분양 되며, 총 3,346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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