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 C구역, 주민 제안 형 모아타운 주민설명회 개최
일원동 C구역, 주민 제안 형 모아타운 주민설명회 개최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07.12 22:3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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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강남 일원동 C구역이 모아타운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일원동 C구역 공동대표단(준비위원장 나영아)은 지난 8일 오후 2시 SH 대강당에서 ‘주민제안형 모아타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400여 명의 소유자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건축사무소, 정비업체, 감정평가사가 분야별로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또 관리처분에 준하는 개략적인분담금 내역이 제시됐다. 

이 사업 구역은 강남구 일원동 649번지 일대로 강남에서 마지막 남은 노른자 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강남구 일원동은 개포 택지개발지구로 묶여있어, 아파트를 건립할 수 없는 단독주택 지역이다. 때문에 빌라 외에는 개발행위가 금지되고 있다.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공모와 2022년 8월 공공재개발사업 후모지 공모에서 연속 탈락했다. 특히 신속통합기획 공모 당시 64.55%의 높은 동의율을 확보하고도 후보지에서 탈락해 주민들의 아쉬움은 컸다. 현재 건축행위제한이 시행되고 있으며, 내년 1월 9일 종료된다. 향후 건축행위제한이 종료되고, 신축행위가 이뤄진다면 노후도가 맞지 않아 개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영아 준비위원장은 “일원동C구역은 빌라와 단독주택이 혼합된 사업지역으로 단독주택의 개발참여가 없으면 사업을 할 수 없기에 단독주택 소유자를 위한 특별한 계획을 수립했다. 즉 빌라 소유자의 경우 대형평형 아파트를 신청할 수는 있어도 권리가액 순위로 아파트 평형이 배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평형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 준비위원장의 말처럼 건축개요를 보면 59타입 425가구와 144타입·159타입·181타입이 펜트하우스로 계획되어 있다. 즉 84타입(30평형대)의 아파트가 없다. 조합원 분양가 또한 특별하다. 분양주택 추정 평가금 내역을 살펴보면 조합원 분양가는 일반분양가의 88%(59타입)와 78%(144타입, 159타입, 181타입, PentA, PentB, PentC, PentD)를 적용했다. 즉 대형평형을 신청할 것으로 보이는 단독주택에게 10% 더 할인된 조합원 분양가를 적용한 계획안인 것이다.

나영아 준비위원장은 또“신속통합 때 몇몇 주민들이 모여 사업을 추진하자고 한 것이 시작이 되어 여기까지 왔다면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단독주택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 이제는 단독주택에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덕망 있는 단독주택 주민여러분들에게 조합장으로 나서달라 부탁을 드리고 있다”며 “일원동 주민들이 함께 새 아파트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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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윤 2023-07-13 17:21:35
반지하 물새고 40년넘은 노후된돗 개발되길기원합니다

상훈 2023-07-13 11:06:03
역시 될곳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