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리5구역 주민들, 주민설명회 열고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 촉구
염리5구역 주민들, 주민설명회 열고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 촉구
단체 민원 청구, 항의집회 등 향후 대응방향 모색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07.29 17:4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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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마포구 염리동 81번지 재개발사업 구역 내 주민들이 구청의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가칭 염리5구역 재개발사업 추진준비위원회는 25일 오후 3시 신촌 감리교회 2층 본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는 구청의 정비구역지정절차 지연에 대한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그간 사업추진경과 설명과 함께 향후 대응방향 및 사업추진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염리5구역 주민들은 지난 2017년 7월 마포구를 방문하여 재개발의 의지를 표명하고, 재개발정비구역 지정요건 사전검토요청 동의서를 제출했다. 당시 마포구청은 KT가 계발계획안에 있다는 이유로 동의를 거부했다고 한다.
 
이 사업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주민들은 KT의 노후도가 만30년째 되는 2019년 12월 28일을 넘겨 2019년 12월 30일 동의서 다시 제출했다. 마포구청에서는 2020년 11월 염리동 81번지 일대 재개발 사전타당성조사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용역 결과 발표와 과업 수행 과정의 주민 공람 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우리 재개발에 대한 행정정차를 조속히 이행해달라고 수차례 촉구하였으나 지연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구청과 주민 그리고 해당 용역업체 3자간 미팅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해당 업체는 정비계획 관련 용역을 완료했으며, 주민공람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구청에서 장기간 사업절차를 이행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주민들은 무분별한 건축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12월 KT를 포함하여 개발행위제한이 고시됐다. 구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은 “주민과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KT를 존치한 후 건축허가까지 고시했다. 하지만 지금은 재개발사업에 있어서 KT와 협의가 안돼서 늦어진다 해명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실시된 사전타당성검토 주민의견조사에서 염리5구역 주민의 약 80% 참여로 73%가 재개발사업에 찬성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구청의 느림보 행정에 주민들은 설명회, 탄원서 제출, 항의 집회 등 단체행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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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리 2023-07-31 10:41:00
주민설명회 참석하여 듣고 보니 주민 참여와 의지가 대단한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단합도 잘되고 재개발 숙원 의지도 높은데 마포구청에서는 왜 구역지정 가지고 소수 주민 의견을 핑계로 구역 변경 분리 운운하면서 잡고 있는지 갑갑합니다 않그래도 마포구에서 당인리 발전소 및 재개발 재건축지역 말도 많고 민원도 많은것 같은데 다시한번 다수의 구민이 원하는 행정을 부탁드립니다

ㅁㅇㄹ 2023-07-31 03:24:34
여기되면 우리집은 ... 뭐받을라나... 대지만 50평인데... 42평에 상가로 퉁칠려고 하면 그냥 반대하고 건물 올리는게 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