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산본1동1지구 재개발 시공자 컨소시엄 허용
군포 산본1동1지구 재개발 시공자 컨소시엄 허용
주민전체회의에서 2개 안건 모두 부결
오는 18일 입찰 마감... GS·현대 vs 대우 경쟁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3.08.07 16: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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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경기도 군포시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이 시공자 선정 입찰에 건설사간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지난 5일 산본1동1지구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주민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주민전체회의는 주민들이 기존 입찰공고에 반대하면서 주민발의로 전체회의를 요청해 개최하게 됐다. 전체회의에는 토지등소유자 총 940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입찰지침서에 컨소시엄 금지 조항을 명시하는 건 △공사비 예정가격 상한(3.3㎡당 570만원) 지정의 건 등이다. 

주민 투표 결과 상정된 2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세부적으로 △입찰지침서에 컨소시엄 금지 조항을 명시하는 건은 찬성 438표·반대 438표·기권 및 무효 64표, △공사비 예정가격 상한(3.3㎡당 570만원) 지정의 건은 찬성 453표·반대 423표·기권 및 무효 64표 등이다. 참석자 총 940표 중 과반인 471표 이상의 찬성이 나오지 않으면서 두건 모두 부결됐다.

이에 시공자 선정 입찰은 기존대로 컨소시엄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또한 예정대로 오는 18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현재 이곳 시공권을 위해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대우건설은 단독으로 입찰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은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78-5번지 일대 구역면적 8만4,398.9㎡을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2,02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구역은 주민 반대 등으로 인해 10여년간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전환 후 지난해 8월 한국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구역은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 초역세권으로 GTX-C가 개통되면 트리플 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인근에 곡란초, 곡란중, 산본고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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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ame 2023-08-09 07:41:03
기사 정정 바랍니다. 경쟁입찰이 아닌 현대,지에스 컨소시엄 업체 단독 입찰입니다. 대우는 구역을 떠난지 1주일이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