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 도시계획심의 통과
용인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 도시계획심의 통과
죽전지구 최초 사례… 연내 건축심의 속도전
  • 최진 기자
  • 승인 2023.08.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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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경기도 용인시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이 죽전지구 최초로 리모델링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리모델링 단지에 대한 용인시의 인허가 처리가 속도를 내면서 주거환경 개선에도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정성희)은 지난 17일 용인시로부터 도시계획심의가 조건부로 통과됐다는 통지서를 받았다. 조건부 내용은 심의과정에서 논의된 각종 유의사항을 향후 사업단계에서 적절하게 조율‧반영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조합 측은 조건부 내용이 향후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뜨리에체아파트는 수지구 죽전동 414번지 일원 지하 2층 ~ 지상 최고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6개동 430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준공 24년차에 접어든 아파트로 지난해 10월 SK에코플랜트를 시공자로 선정했다. 가구 전용면적은 △81㎡ △108㎡ △141㎡로 구성된 중대평형 단지로, 기존의 용적률은 249%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 ~ 지상 21층으로 변모하며 별동신축‧수평증축 등을 통해 494가구로 64가구가 늘어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용적률이 300% 수준에 이르는 만큼, 도시계획심의에서 인구과밀 및 교통량 증가 등 고용적률 주거지에 대한 각종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조합은 해당 논의들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제시하고 주거쾌적성에 문제가 없다는 분석결과를 제출해 용적률 완화적용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정성희 조합장은 “우리 단지는 기존의 높은 용적률 때문에 사업 청사진을 우려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 도시계획심의 통과로 사업전망과 기상도가 크게 밝아졌다”라며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곧장 건축심의를 접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단지는 수인‧분당선 죽전역을 도보권에 둔 역세권단지다. 신촌초‧대일초‧신촌중‧보정고‧대지고 등이 인접하고 보정동 학원가도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 이마트‧신세계백화점‧분당서울대병원‧용인 세브란스병원‧보정동 카페거리 등 의료‧편의시설이 풍부해 입지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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